隨想 <內>

나를 버리다

hanngill 2016. 1. 31. 19:54

무아, 순수자아 (절대자아), 무아지경 할 때는 나는 다 뜻이 다르다.


'무아, 즉 나를 버리다''할 때는 '나'는 상대를 염두해 두고 쓰는 말이다.

나를 항상 상대와 대립 비교 경쟁 공존관계로 볼 때 '나'이다.
'나'를 버린다는 말은 상대까지 버린다는 말이 된다. 나를 버리고 상대를 위해서라는 말은 형성이 안되는 말이다.
나를 내새우지도 나를 위주로 하지도 타인과 아무 관계도 없이 버린다는 뜻이다. 무아, 분명 이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과 절연을 의미한다.
그러나 순수한 자아는 절대적 자아를 의미한다. 객체가 없이 그대로의 나를 의미 한다. 이 순수자아까지 버리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마음을 정화하고 아무것도 없는 세계 즉 이 세상에 오기 전의 상태로 돌아 감을 의미하는 무아지경은 아무 생각 없는 공허한 상태를 의미한다. 상대적 자아도 절대적 자아도 없는 무의 상태이다.
모든 것을 다 버리는 무아지경까지 갔다가 순수자아를 찾아 나서는 것이말로 진짜 중요하다. 자유, 해방. 유유자적, 나만의 세계, 아무도 없는 나만의 셰게에서 살고 싶다.
가족마저도 떠나 나 홀로 유유 자적하고 싶다.

hanngill

 


판단중지, 무념무상 > 무아상태 > 자아대각

이것이 득도이다. 모든 색안경을 벗어 버리고 내 마음의 안경으로 들여다 보아야 보인다.

느리고 깊은 배 호흡하면서 한 곳에 집중으로 의식의 세계를 좁혀 갈 때 알파파가 뇌에서 일어난다.

알파파는 엔돌핀이 나오고 침잠하여 평화를 준다. 세상적 나를 없에고 오직 자아에 몰입하는 것이다.

나 밖에 있는 모든 것과 인연을 끊는 것이다.  사람들, 친구들, 가족들 까지도 연결고리 인연을 끊어 버리는 것이다.

그래야 죽음도 편안해 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