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 · 나의 時論

◐안철수 포기 선언 - 문재인 스스로 무덤을 팠다.

hanngill 2012. 11. 26. 08:17

 안철수와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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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3. 저녁 8시 20분경 안철수가 포기 선언하다.

사실상은 정치를 포기하는 것 아닐가. 안 철수는 정치현장에서 혐오감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이리때와 같이 물고 찢는 온갖 공격에 시달려 피곤했는지도 모른다. 정의가 이길 수 없는 정치 사회 풍토를 실감했는지도 모른다. 이를 보고 많은 국민이 실망감으로 정치 외면을 할런지도 모른다. 이는 문재인과 진정어린 합의가 아닌 일방적 포기 선언으로서 용납할 수가 없는 선언이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언제나 착한 안철수가 양보(포기)하였지만 이것을 몇일만 두고 보면 잘잘못을 알게 될 것이다.( 이를 잘했다고 칭찬인지 아닌지 말들 하고 있는데 그렇게 말 할 것이 아니다.)

과연 '문재인이 이길가'라는 질문에는 부정적 판단이다. 결국 문재인이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스스로 무덤을 파고 말았다.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문재인에게 있다. 민주당은 이미 새누리당에게 눌려 있다. 기존 정치인들 판에서 민주당이 정권을 이어 받을 것인가는 매우 회의적이다. 많은 국민들이 사라져버린 희망에 더 깊은 실망으로 정치를 외면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안철수 지지자들이 문재인을 지지할 것인가도 부정적이다. 안철수도 우직한 문재인에게 한계를 느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과는 뻔하다.

이제 안철수 돌풍은 지나갔다. 새로운 정치를 소원하던 소리도 허공으로 사라졌다.

꿈을 일구려던  사람들도 이제는 떠나버릴 것이다. 텅빈 허탈감만이 남아 있다. 그동안 안철수를 돕던 사람들이나 지지자들이 권력이나 정치적 야망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다. 안철수는 정치적 카리스마나 보스기질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나머지(설거지)는 대중적 국민들이 알아서 하겠지. 항상 그래왔으니까.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스스로 감내해야되는 것이다. 애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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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나쁜 것이 배신이다. 누구때문에 내가 이자리에 왔느냐를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문재인은 배신자이다. 대다수 국민에게도, 안철수에게도. 배신자는 또 배신한다. 문재인은 알고 있었다. 안철수가 단일 후보로 나가면 정권교체가 거의 확실하다는 것을, 그런데 막판의 절박감을 이용하여 마음이 유약한 안철수를 압박하여 무너뜨린 것이다. 簒奪이나 다를 바 없다. 국민 보다는 개인적 정권욕을 앞새웠던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볼때 국민에 대한, 안철수에 대한 배신행위라 보지 않을 수 없다.

안철수가 한 포기선언도 배신행위에 가깝다. 국민이 바라는 핵심을 놓치고 있다. 이런 식으로 단일 후보 내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어차피 박근혜에게 질 바에는 끝까지 밀고 나가서 소신을 지키는 것이 옳았다. 어떤 가시밭길이라도 이기겠다고 말하면서... 이런 것 정도는 진짜 가시밭길도 아니다. 사실상 정치마당에서 퇴장선언이라 보여진다. 문재인이 박근혜를 이길 수 없음이 명백한 상황에서 편협한 개인적 대립관계에서  국민의 뜻을 물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후퇴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매우 잘 못된 행동이다.

결론하여 대다수 국민이 바라는 아름다운 야권단일후보 합의를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못해 낸 두 사람은 스스로 대통령 자격이 없음을 증거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명박이 거짓말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가 말했었다. 과연 그러했다. 문재인이 국민을 계속 배신할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처음 그러한 자는 늘 그러하더라. 박근혜가 대통령되면 새놀이당은 잘했다고 춤추고 있겠지. 그러나 문재인 대톨령되면 민주통합당 멀지않아 탄식의 소리를 낼 것이다.)

 

 HANNGILL

http://youtu.be/gPUFCmz9MGw

 

 

여기서 '정치인'이란 자기를 지칭하는 말이 아님. 모든 정치하는 사람에게 주는 일침이리라.


※ 추기 :

안철수에게 문재인을 도와서 안철수 지지자를 끌어들여 문재인이 정권을 창출하게 해 달라고?  말도 안된다.

나는 이를 반대한다. 내부적 반란을 일으켜 권력을 찬탈한 자를 도와 준다는 것이 정의감에 맞지 않다. 안철수를 바보로 아는가?

이런식 사고를 하는 자가 어찌 정치를 국민의 편에 서서 잘 할 수 있겠는가?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도 결과는 박근혜보다 오히려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앞선다 (박근혜 편에는 훌륭한 견제 감시세력도 많이 섞여있다. 그러나 문재인은 독주할 수 있는 분위기에 있다).

만일 문재인을 키워 놓다가는 안철수를 두 번 죽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안철수 지지자 이젠 맘 결정했다. 안철수가 더 이상 해 줄 일도 없다. 지금까지 한 것도 모두 문재인을 위해 한 것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