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 · 나의 時論

◐ 안철수와 문재인 TV대담 을 시청하고

hanngill 2012. 11. 22. 07:05

 

문재인과 안철수, 안철수와 문재인 

11월 21일 밤 11시 100분 TV 대담을 잘 지켜 보았다.

 

둘이 다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함께 같은 길을 가고 있음을 보고(약간의 시각차이는 있지만) 이 사람들이 함께 뜻을 모으면 정치를 잘 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문재인이 팽팽하게 자기를 부각시키면서 당기고 있어 마음에 불안함을 느낀다.

이 마당에서 누가 더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따질 때가 아니다. 문재인은 이미 노무현의 오른 팔이 되어 정치를 실제로 해 보였다. 문재인의 정치 능력, 스타일이 어느정도인가를  우리는 가늠할 수 있다. 안철수는 연구가로서, 의사로서, 경영자로서 그리고 우리나라의 최고 대학의 지도자로서 능력을 과시하고 전력으로 보아 아직 그의 훌륭한 전망을 예측하게 하는 사람이다. 하나는 구정치인이고 하나는 때묻지 않은 유망한 정치인으로 국민이 선택하고 있는 사람이다.  지금 따질 것은 이 번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다. 박근혜당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문재인 인가? 안철수 인가? 이것이 중요한다.

돌이켜 보면 민주당은 이미 새누리당(이름만 바꾼 한나라당)에게 져 있었다. 국회의원 수로 보나 기득권층의 세력으로 보나 한누리당 앞에 맥을 펴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판에 여당이나 야당이나 맨 날 야비한 싸움질이나 일 삼고 있음에 실망한 대다수 국민들 특히 젊은 층에서 안철수 돌풍을 몰고 왔던 것이다. 그 후로 정치적 기반이 약한 안철수를 보조할 수 있는 사람이 문재인이라 보고 (문재인이 장차 안철수가 나오면 밀어 줄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그 내역을 곰곰히 생각해 보라,

지금 새누리당의 강적은 문재인이 아니고 안철수다. 그만치 문재인을 아직도 만만하게 보고 있는 것이다. 실제적 여론도 안철수를 앞에 놓고 있다. 지금 신문 방송 여론조사기관에서 문재인 띄우기 여론조작을 하고 또 역선택으로 문재인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고 있는데 이를 문재인이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내심 알면서도 이 상황를  모르는 척하고 회피하면서 차기 대통령 자격은 문재인이라고만 계속 주장하고 있어 답답한 사람처럼 보인다. 문재인이 무언가 착각하고 있다. 이 번 선거에서 지면 모든 것이 끝장이다. (안철수가 양보하면 많은 안철수 지지자들은 투표를 포기할 것이다, 그들은 안철수라는 사람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바라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더 말하거니와 이 번 선거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가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 이에 안철수가  나와야 한다는 것은 안목이 있는 사람이 보면 너무나 명확하다. 여론 조작하는 가운데서도 안철수는 게속 박근혜를 앞지르고 있다 ( 문재인은 계속 박근혜 뒷전).- 이왕이면 박근혜 대비 55 % 정도 앞지른다면 야권 단일화에 보다 더 명확성을 부여 할 것 같으니 더 밀어 주기를 국민들에게 바란다.

문재인은 자기를 버리라. 정신 차리라. 눈을 크게 뜨고 바로 보라. 문재인이 이번 대의를 생각해서 안철수를 밀어 주라. 함께 좋은 나라를 일구어 나가 준다면 승리의 월계관은 문재인에게 돌아 갈 것이다. 그러나 만약 문재인 때문에 이 번 선거에서 폐배하면 그 결과는 너무도 처절할 것이다. 

국민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 주어라. 그리고 이 번 선거에서 꼭 이겨라.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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