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세 번씩 느긋하게 걷기만 해도 학습 능력, 집중력 및 추상적 사고 능력을 15%나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엑시터 대학의 연구원 안젤라 볼딩은 일주일에 서너 차례 운동을 하는 10세 혹은 11세 아동의 성적이 평균을 웃도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런 현상은 특히 남학생에게서 두드러졌는데,
볼딩은 유산소 운동이 뇌에 산소를 더 많이 전달해 줘 정신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는 것으로 추측한다.
뇌와 운동의 궁합이 잘 맞는 또 다른 이유는 운동이 새로운 뇌세포의 성장을 돕는다는 것이다. 최근까지도 인간은 모든 뉴런(신경세포와 돌기)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출생 후 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솔크 연구소의 프레드 게이지는 2000년에 이러한 믿음이 근거 없음을 밝혀냈다. 그는 성인에게서도 새로운 뇌세포가 성장할 수 있음을 입증했던 것이다. 게다가 뇌세포를 새로 만들어 내는데 운동만한 것이 없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격렬하거나 불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적당량의 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마스트리히트 대학의 연구 결과를 보면, 규칙적으로 적당한 운동을 한 사람이 짧은 시간 고강도 운동을 한 후 나머지 시간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은 사람보다 전반적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 특히 중년층이나 비만인 사람들은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때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운동을 잘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동기가 부족하거나 돈이 들거나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 부족이다. 그러나 운동을 하겠다는 마음만 먹으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에도 얼마든지 짬을 낼 수 있다. 우리가 정말 마음만 먹는다면 말이다!
적당량의 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기 위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은 바로 걷기다. 걷기는 누구든지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게를 갈 때, 사무실에서 돌아다닐 때, 화장실에 갈 때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의도적으로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걷기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다. 걷기에는 뇌기능을 향상시켜주는 것 외에도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다고 한다.
-1.6Km를 15분에 걸으면 같은 거리를 8.3분에 뛴 것과 같은 칼로리가 소비된다.
-하루에 3.2킬로미터씩 일주일에 3일을 걸으면 3주마다 약 373그램씩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당신이 걸을 때마다 1분당 수명이 1.3~2분씩 증가한다.
걷기는 특히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이런 사람들은 헬스 클럽에 고정적으로 나가거나, 새로운 운동이나 기술을 배우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 먼저 만보기를 구입하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정해 하루에 조금씩 조금씩 걷기 운동을 실천해보자. 온몸이 물먹은 솜처럼 축 쳐져 있다면 뇌에 좋은 일도 할 겸 밖에 나가서 걸어보자! 아니면 자동차를 더 먼 곳에 주차해 두는 것도 좋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만보기의 수치를 보았을 때, 수치가 높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겠는가. 그리고 스스로에게 보다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만보기를 통해 목표를 달성했을 때마다 진심으로 자축하는 것도 잊지 말자!
걷기 운동은 아무리 바쁜 중에라도 맘만 먹으면 손쉽게 실천할 수 있고, 체중 감량 및 수명 증가의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뇌기능까지 향상시켜준다는 점에서 정말 효과적인 운동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토록 우리의 몸에 좋은 걷기! 오늘부터 당장 30분씩 실천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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