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촛불제는 죽은 이의 명복을 빌고 슬픔을 표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사람들이 촛불을 켜들고 모이는 데서 부터 출발하였다.
오늘의 촛불제는 나라가 잘 못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촛불을 켜들고 그 뜻을 표하는 행사이다. 단순히 촛불시위, 촛불집회라는 말 보다는 함축적인 의미가 있는 촛불제 candle festival 라고 함이 옳다 ( 물론 촛불제는 조용하고 평화적이여야 한다. 촛불은 침잠과 평온, 소망과 기원을 상징한다. 본 뜻을 표하는 데 그쳐야 한다. 다만 국민을 배반하는 행위나 이러한 촛불제 자체를 방해하는 폭력 앞에서는 강해야 한다). 지금 국민들은 경제적 이익 보다는 실질적 삶의 목적인 앞날의 국민 건강 문제로 걱정하고 있다. 이 뜻을 널리 알리고 위정자들이 이에 따라 정책을 펴 달라고 하는 국민의 의사 표시를 하는 행사이다.
국민대다수가 일명 광우병의 공포에 싸여 있다. 국민들은 미국 소고기와 그 부속물의 수입을 두려워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협상 태도로는 이를 막지 못할 것이니 다시 협상을 해 달라고 소리 지르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목소리이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마이동풍이다. 촛불 집회 시위는 불법이니 힘( 이 힘은 국민으로 부터 국민을 위하여 쓰라고 위임한 힘이다.)으로 막아버리겠다는 것이다. 촛불제의 의미를 왜곡하고 문제의 본질을 덮어 버리고 있는 것이다. 국민 건강을 걱정하는 국민의 소리는 미국과의 재 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못하겠으니 아무 말 하지 말고 잠잠히 있어 달라고 강제하는 것이다. 앞으로 국민의 소리는 듣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원인을 주고 국민이 반응하는 것인데 국민의 의사표시가 잘못이라고 ?
정부기 잘 못하하고 있으니 국민이 잘 못을 고치라고 한 목소리 내는 행위가 위법이라고 ?
촛불제의 방법은 막을 것이 아니고 오히려 권장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소리를 직접 들을려고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촛불은 간절한 소망이요 평화를 상징한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는 이어저야 한다. 이것도 우리의 인터넷 문화와 함께 있는 것이다.
대통령이 사과했지 않은가. 진심으로 사과했다면 국민의 뜻을 실천으로 옮겨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럴 때 이 촛불집회?는 촛불축제가 될 것이다.
6/29 강압 진압은 전두환의 5.18 광난을 방불케 했다고 한겨레 신문은 말하고 있다.
명색이 대통령이라는 이명박의 연속되는 거짓과 나라를 망치는 행위와 매국적 행위와 나라 망신시키는 행위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時事 · 나의 時論' 카테고리의 다른 글
Amnesty (0) | 2008.07.03 |
---|---|
한미 쇠고기 협상 내용에 대한 반대 시위 (0) | 2008.07.01 |
다음 냇의 아고라에 가보고 실망해서 한 마디 (0) | 2008.06.19 |
재혼이 당당한가? 74세 할머니 재혼을 딸이 좋아라고! (0) | 2008.06.19 |
백인들이 우리에게 줄기세포 허브 내어 줄까? (0) | 2008.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