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쇠고기 협상 내용에 대한 반대 시위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 문서는 최근의 사건에 대한 것으로, 사건이 진전됨에 따라 내용이 바뀔 수 있습니다. |
한미 쇠고기 협상 내용에 대한 반대 시위는 2008년 대한민국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의 일환으로,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의 내용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인 촛불 집회이다. 5월 2일 첫 집회가 열렸으며, 6월 들어 시위 참가자는 더욱 늘어났고, 경찰의 과격한 시위 진압 논란 등이 발생하였다. 구호 역시 초기에 쇠고기 수입 협상 반대에서 이명박 정부의 국정 전반에 대한 비판과 퇴진 요구로 확대되고 있다. 초기에는 참가자 중 중학생·고등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았으나, 차츰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대로 확대되었고,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참가도 많아졌다. 시위가 점차 거듭되면서 연예인이나 음악가들이 많이 참가하는 등 ‘문화제’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일부 과격 행위와 과격 진압 행위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비폭력을 표방하는 평화시위로 과거의 쇠파이프나 화염병 등을 볼 수 없으며 구호를 부르거나 자유 발표를 하는 등 시민들의 단체적 행동은 자율적이며 이성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새로운 “민주주의 2.0” 혹은 “시위 2.0”의 등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
목차[숨기기] |
[편집] 개요 및 서울 도심 집회
[편집] 집회의 시작
최초의 집회는 인터넷 카페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의 주최 하에 2008년 5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계 광장 일대에서 열린 촛불 집회이다.[2][3] 당초 주최 측은 경찰에 이 집회를 참여 인원 300여 명 정도의 문화제로 사전 통보하였으나, 실제 참석 인원은 이를 크게 상회해 최소한 1만 명에 이르렀다.[4] 애초에 ‘범국민 운동본부’에서는 이번 쇠고기 협상 이전부터 이명박 대통령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꾸준히 개최한 바가 있다. 그 때마다 200~300명의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300여 명의 참가자를 예상하고 신고를 냈지만, 실제 참가자는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다.
[편집] 이후 진행 상황
다음날인 5월 3일에도 서울을 포함한 대한민국 각지에서 문화제 형태의 집회가 열렸다. 하지만 여러 사회단체가 각자 집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위의 진행 방향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
한편 이런 이틀간의 집회는 기존에 집회를 주도하던 정치·사회단체가 아닌 비교적 생소하고 소규모인 단체들이 주도한 정치적 선전 구호보다는 미국산 쇠고기 협상 문제와 이명박 대통령의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한 평범한 사람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집회로 평가되고 있다.[5]
5월 4일, 경찰은 3일까지 있었던 집회와 앞으로 있을 집회 모두 일몰 후에는 어떠한 시위도 할 수 없게 되어 있는 법 규정을 적용해 문화제 성격을 띄지 않으면 불법으로 간주하고 주도자를 사법 처리할 것이라고 발표하여 논란이 되었다.[6] 정부의 시민 탄압이라는 반발이 치솟자 경찰은 시위 형식의 집회는 사전 신고된 것에 한해 일몰 전까지만 허용하고, 문화제 형식의 야간 촛불 집회는 정치적 구호를 외치거나 피켓을 드는 등의 행위를 할 경우 개입하겠다고 다시 발표하였다.
5월 2일과 3일에 집회를 열었던 단체들은 5월 6일에 또다시 집회를 개최하였으며, 청계 광장에 3천 명, 국회 앞에 8천 명이 모여 야간 촛불 집회를 진행하였다.
5월 7일에도 청계광장에서 집회가 있었으며, 5월 9일에도 추가 집회가 있었다.
5월 17일 청계광장에서 1만 명 이상이 모인 집회가 있었으며, 김장훈, 윤도현, 이승환 등의 가수와 김부선 등의 연예인도 참석하였다.[7] 한편, 서울시교육청의 현장지도 방침에도 많은 수의 학생이 집회에 참여했다.[8]
[편집] 가두 행진 시위의 확대
5월 24일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하던 시위대는 도로를 점거하고 청와대 쪽으로 가두 행진을 하던 도중 광화문에서 경찰과 대치하였다. 5월 25일 새벽 4시 40분, 경찰은 물자동차를 동원하여 시위자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새벽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사복 체포조를 투입하거나 물자동차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했다.[9][10] 또한 시위대가 거리를 점거한 것은 불법 행동이라며 이를 주도한 사람들에 대한 형사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11]
한편 다음날인 25일에도 청계광장에서의 촛불집회가 가두 시위로 확대되었다. 이 시점부터 일부 참가자들이 아닌 시위 참가자 거의 대다수가 쇠고기 협상 문제를 넘어 이명박 정권 자체에 대한 비판 구호를 외치는 등 시위의 내용 역시 넓어지기 시작했다.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2백여 명의 학생과 시민이 연행되었고, 일부 석방되었다. 시위와 진압에 대해 각 언론사는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았으며,[12] 한국 내 거주 외국인은 집회의 변질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13]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은 무저항 불복종 운동의 한 방법으로 연행 요청 시에 저항하지 않고 동행하는 이른바 ‘닭장투어’로 저항의 뜻을 표출하기도 하였다. 임의동행한 시민들은 모두 48시간 내에 훈방되거나 불구속 입건된 후 풀려났다.
5월 31일에는 5만 명 이상의 시민이 시청 앞 광장에 모였으며, 역시 가두 시위로 확대되었다. 시위대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뉘어 청와대와 연결된 주요 길목으로 향했으며, 밤새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물대포로 물을 발사하고, 소화기를 뿌려서 대응하여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가두 시위는 새벽까지 이어졌다. 6월 1일 아침이 되어 참여 시민들의 수가 많이 줄어들자, 경찰은 4대의 살수차와 시위 진압 체포 전문인 경찰관 기동대까지 동원하며 오전 8시경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다.
[편집] 72시간 릴레이 시위
시민들은 6월 5일 목요일부터 6월 8일 일요일까지 서울 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72시간 동안 연속으로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가자 중 일부는 텐트를 치고 철야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연휴 첫날인 6월 6일 현충일 시위에는 사상 최대인 주최 측 추산 20만, 경찰 측 추산 5만6천여 명이 참가하였다.
[편집] 특수 임무 수행자 전우회와의 마찰
6월 5일, 6일에는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 전우회(HID)’라는 단체에서 시위대보다 먼저 시청 광장에서 ‘대한민국특수임무 전사자 합동 위령제’를 열었다. 결국 시위대는 창덕궁 부근에서 시위를 해야 했다. 이 행사는 원래 판교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일부에서 “정부의 지시로 시위대를 막기 위해 일부러 시청을 점거하는 것 아니냐”라는 항의도 있었다.[14] 이에 대해 HID 단체 관계자는 그러나 “판교 행사장은 200명만 들어가도 꽉 차는 장소다. 위패를 충분히 모시기 위해 공간이 넓고 국민 접근성이 좋은 장소를 찾다보니 서울광장으로 옮기게 됐다.”라고 해명했다.[15] 위령제 중에 시위 참가자를 폭행해 전우회원 3명이 입건되고 특수 임무 수행자 유족회에서 자신들에게 허락도 받지 않고 남의 위패를 찬 땅바닥에 놓고 위령제를 지낸다며 항의를 하는 등의 일들이 있었다. 이에 대해 특수 임무 수행자회 측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으로, 조국을 위해 이름없이 죽어간 동지들의 넋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16]
[편집] 쇠파이프 등장과 프락치 논란
6월 7일 밤 12시를 넘긴 시각, 일부 시위대는 지하철 광화문역 공사장에서 가져온 쇠파이프와 망치, 경찰에게서 빼앗은 소화기 등으로 버스를 부수는 한편 공사장 수도에 호스를 연결해 전경들에게 물을 뿌렸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폭죽을 쏘아대거나 스프레이에 불을 붙여 화염을 내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 모두 수십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촛불 집회를 주최한 국민대책회의는 8일 시위대 중 최소 20여 명이 머리와 얼굴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경과 의경 37명이 다치고 차량 19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쇠고기 수입 반대 거리 시위가 시작된 지난달 24일 이후 시위대가 쇠파이프를 휘두른 것은 8일이 처음”이라며 “이 같은 극렬 시위가 계속되면 물대포 사용 자제 방침을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종열 한국진보연대 공동 대표는 “6일과 7일의 폭력집회는 경찰이 소화기를 던지는 등 평화 시민을 의도적으로 자극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17] 인터넷에서는 프락치 논란이 전개되었다.[18]
이에 대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안타까운 일’이라고 표현하며 “우리는 비폭력 평화 원칙을 선언하고 지난 31차례의 촛불문화제에서 이를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라고 강조했다.[19]
[편집] 6.10 촛불 대행진
6월 10일에는 6·10 민주항쟁 21주년을 맞아 시위 이래 사상 최대인 경찰 추산 10만 명, 주최 측 추산 50만 명이 참가하는 촛불 대행진을 진행했다.[20] 이 과정에서 시위대의 일부가 흥분을 해 집회 분위기가 험악해지면 어김없이 시위대 내부에서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훨씬 더 크게 터져 나왔다. 경찰 역시 시위대와 직접 충돌을 최대한 피했다. 경찰의 해산 권고 방송이 나오며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집회가 평화적으로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21]
[편집] 컨테이너 장벽의 등장
- 컨테이너 장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명박산성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촛불 집회는 6월 10일 오후 7시에 예고되어 있었지만, 경찰 측은 당일 새벽부터 세종로 충무공 동상 앞에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하였으며, 그밖에 안국로 등 청와대로 진입할 수 있는 길목에 총 60여 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하였으며, 서로 용접하고 바닥에 철심으로 고정시켜 바리케이트를 쳤다. 또한 컨테이너에 인화성 물질을 바르고 그 위에 대형 태극기를 붙여 놓았다. 그러나 컨테이너에 발라 놓은 그리스가 태극기에 묻어 지저분해졌고, 촛불 집회 시작 전 경찰은 부착했던 태극기를 떼었다. 그러나 떼낸 대형 태극기를 노상에 방치했기 때문에 몇몇 시민이 태극기를 수거해 갔다. 경찰은 컨테이너 뒤에 경고용 대형 스피커를 설치하여 시위에 대비를 하였다.[22] [23]
이런 컨테이너 박스는 경비국장 이길범의 아이디어로 지난 부산 APEC 이후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사용됐다.[24] 이 컨테이너를 네티즌들은 “명박산성”이라고 비하해 부르기도 했다.[25]
이로 인해 출근길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경찰청은 시민들의 항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경비국은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컨테이너를 동원한 것에 대해 “오늘 시위는 명백한 범죄이다.”라며 “범죄의 예방과 제지를 위해 도로 교통을 차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6]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이것이 이명박식의 소통이라며 조롱하고 있다.[27] 반면 경찰 관계자는 “컨테이너 벽 설치로 시위대와 경찰의 직접 충돌을 피하고 평화 시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 집회 규모 및 시위 양상에 따라 한 번쯤 더 사용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28]
경찰 측은 이를 사진 촬영하는 시민들을 제지하였으나, 시민들은 컨테이너 박스 주변에 ‘경축! 08년 서울의 랜드마크 명박산성’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현수막을 걸었으며, 대통령 이명박을 반대하는 구호가 담겨 있는 스티커를 붙이기도 하였다.
[편집] 논란
[편집] 합법성 문제
- 촛불 집회의 합법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촛불 집회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대한민국에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하 집시법)에 따라 일몰 후에는 원칙적으로 집회가 금지되어 있다. 이러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시위 초기인 5월 2일, 5월 3일 집회 시에는 가수 등을 초청하여 공연을 열고, 자유 발언 등의 문화행사의 방식으로 치뤄졌다. 야간 집회는 조건부로 허용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집회 48시간 전에 신고가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해 문화제 주최 측은 지금까지 신고를 통해서 야간 집회가 허용된 사례가 거의 없어 사실상 불허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29][30]
5월 24일 이후로 벌어진 도로 행진은 “집시법 제12조 (교통 소통을 위한 제한)”[31]에 의해 불법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촛불 집회가 불법이라는 점에 반대하는 입장은 헌법 제21조를 들고 있으며, 실제로 집회가 평화적인 행진만으로 진행된 만큼, 헌법의 정신에 따라 불법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32]
[편집] 시위 과잉 진압 문제
하지만 법을 집행하는 데 사용된 과도의 공권력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6월 1일 시위대가 청와대로 향하자 경찰은 진압 및 해산 과정에서 경찰특공대를 투입하였고, 경찰봉과 물대포, 소화기[33] 등의 진압 장비를 사용하였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민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34] 특히 일부 시위대에게는 3m 이내의 거리에서 물대포를 직사(直射)해 눈과 귀의 막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처럼 경찰이 집회 진압 및 강제 해산 과정에서 근거리의 시위대에게 물대포를 직사한 것과 관련해 많은 누리꾼과 사회단체는 이를 경찰장비관리규칙을 어긴 불법 과잉 진압이라고 비판하며 책임을 추궁했다. 경찰장비관리규칙에 따르면 물대포 사용시 발사 각도를 15도 이상 유지해야 하며, 근거리(20미터 이내) 직접 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35] 하지만 경찰은 지난해 신설한 내부 지침인 물대포운용지침에 의하여 물대포를 직사할 수 있으며, 나중에 만들어진 물대포 운용 지침이 우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몇몇 법률 전문가는 물대포운용지침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내부 지침에 불과하고, 외부에 공식 공개된 훈령보다 우선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훈령이 폐지되지 않는 이상 이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진희 서울경찰청장은 “신체적 접촉에 의해 경찰 저지선이 뚫릴 정도가 아니라면 앞으로는 물대포를 쓰지 않겠다.”라고 말했다.[36][37]
또한 시위 당시 전경이 한 여성을 쓰러뜨리고 군홧발로 짓밟는 모습이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되었고, 이로 인해 시위 진압의 폭력성이 크게 논란이 되었다.[38]
[편집] 국제 앰네스티 한국 지부
6월 1일에는 세계 최대 인권 단체인 국제 앰네스티 한국 지부가 성명서를 발표하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해 ‘폭력 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시민들의 평화 시위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39]
[편집] 서울 이외 지역
한편, 서울 이외 지역에서도 관련된 시위가 여러 차례 열렸다.[40] 또한 일부 지역 도·시·군 의회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41]
[편집] 수도권
- 인천광역시 : 5월 9일부터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매일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 광주시 : 5월 15일 오후7시 구 터미널 앞 시장 앞 사거리에서 100여 명이 촛불시위에 참가하였다.
- 군포시 : 매주 수, 목 오후 7시 30분 산본역 중심상가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다.
- 구리시, 남양주시 : 매일 오후 7시 구리 돌다리 사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진행 중이다.
- 김포시 : 5월 14일, 17일 오후 7시에 원마트 앞 사거리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다.
- 동두천시 :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지행역 광장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다.
- 부천시 :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송내역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다.
- 성남시 :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야탑역 광장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며, 1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 수원시 : 5월 6일에 다산인권센터 등의 주최로 100여 명이 수원역 앞에서 쇠고기협상 무효 서명운동과 촛불 문화제가 진행되었다.
- 시흥시 : 5월 17일 오후 5시, 정왕역 앞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다.
- 안산시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중앙역 광장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며, 2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 안성시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명동거리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며, 3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 안양시 :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7시에 범계역 중앙분수대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다.
- 양주시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양주역 광장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다.
- 양평군 : 5월 14일 오후 6시에 양평읍 시장 동아서점 앞에서 촛불시위를 진행하였다.
- 연천군 : 5월 14일 오후 6시 전곡역 광장에서 촛불시위를 진행하였다.
- 오산시 :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오산역 광장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다.
- 용인시 : 5월 14일부터 매일 저녁 8시에 시내의 4곳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다.
- 의정부시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의정부역 광장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다.
- 이천시 : 매주 금요일 오후7시30분 중앙통 리바이스 앞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며, 1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 파주시, 고양시 : 5월 20일 오후 7시 일산문화광장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다.
- 평택시 :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평택역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다.
- 하남시 : 수요일 오후7시30분 신장사거리 시티은행 앞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다.
- 화성시 :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병점역 앞에서 촛불시위를 진행 중이다.
[편집] 충청권
- 대전광역시 : 5월 6일, 안티이명박(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의 주최로 120여 명이 참가하여 으능정이 거리에서 촛불 문화제가 진행되었다. 5월 23일부터는 매일 대전역에서 촛불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 공주시 : 5월 14일 오후 7시 신관프라자에서 촛불 집회를 진행하였다.
- 논산시 : 5월 14일 오후 8시에 촛불시위를 진행하였다.
- 당진군 : 5월 14일 오후 7시 문화회관에서 촛불 집회를 진행하였다.
- 서산시 : 5월 14일 오후 7시 서산시청 앞에서 촛불 집회를 진행하였다.
- 아산시 : 5월 14일 오후 7시 30분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촛불 집회를 진행하였다.
- 연기군 : 5월 24일 오후 7시 조치원역 광장에서 촛불 집회를 진행하였고 6월 10일 오후 7시에 같은 장소에서 촛불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영동군 : 5월 17일 저녁 7시에 삼일기념탑 앞에서 촛불 집회를 진행하였다.
- 예산군 : 5월 14일 오후 7시 분수광장에서 촛불 집회를 진행하였다.
- 음성군 : 5월 17일 저녁 8시에 음성 작은마을에서 촛불 집회를 진행하였다.
- 제천시 : 매주 금요일 제천 시민회관에서 촛불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천안시 : 5월 14일 오후 8시 야우리광장에서 촛불 집회를 진행하였다.
- 청주시 : 5월 7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철당간 광장에서 촛불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홍성군 : 매일 저녁 7시에 홍성복개주차장에서 촛불 집회를 진행하였다.
[편집] 강원도
- 강릉시 : 5월 6일, 한미FTA 반대 시민단체의 주도로 촛불 문화제가 시작된 것을 기점으로 대학로 사거리에서 수차례의 촛불문화제가 예정되어 있다.
- 원주시 : 5월 6일, 한미FTA 반대 시민단체의 주도로 촛불 문화제가 시작된 것을 기점으로 중앙로 농협 앞에서 수차례의 촛불문화제가 예정되어 있다.
- 태백시 : 5월 25일, 황지연못에서 촛불문화제가 진행되었다.
- 춘천시 : 5월 8일부터 춘천 명동에서 촛불집회를 진행됐다.
[편집] 호남권
- 광주광역시 : 5월 6일부터 금남로에서 매일 촛불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 광양시 : 5월 16일 7시 중마동 하나로마트 공원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남원시 : 매일 오후 7시 남원시청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목포시 : 5월 16일 7시 하당 장미의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18일에는 목포역에서 진행하였다.
- 순창군 : 매주 금요일 7시에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순천시 : 5월 24일 토요일 7시 조은프라자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여수시 : 5월 24일 오후 7시 여서동 문화의 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익산시 : 평일 매일 7시 익산시 영등동 하나은행 사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군산시 : 5월 26일부터 시민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전주시 : 5월 3일부터 매일 촛불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주말에는 전라북도 전체에서 모여 촛불집회를 한다.
- 화순군 : 5월 18일 7시 국민은행앞 사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편집] 영남권
- 대구광역시 : 2MB 탄핵투쟁 연대에서 대구 시내 곳곳에서 매일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부산광역시 : 5월 3일부터 서면에서 매일 오후 7시에 촛불 문화제가 진행되며, 5월 9일에는 강기갑 의원이 참석하였다.
- 울산광역시 : 2MB 탄핵투쟁 연대에서 5월 6일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5월 10일부터 본격적인 촛불 문화제를 시작하였다.
- 경산시 : 5월 20일 오후 7시, 경산시장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경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황성공원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거제시 : 5월 14일과 16일 오후 7시 고현중곡공원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거창군 : 5월 16일 오후 7시 거창군청 앞 로터리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김해시 : 5월 24일 오후 7시 내외동 거북공원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마산시 : 5월 16일 오후 7시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밀양시 : 5월 14일 오후 7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사천시 : 5월 17일 오후 7시 사천 탑마트오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양산시 : 매일 오후 7시 구 터미널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울진군 : 6월 1일 오후 7시 연호정 근처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의령군 : 5월 13일 오후 8시 우체국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진주시 : 5월 14일, 17일과 22일 오후 7시 30분 차 없는 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창원시 : 5월 초부터 정기적으로 중앙동 정우상가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포항시 : 5월 14일과 17일 오후 6시 30분 육거리 우체국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함안군 : 5월 20일 오후 7시 30분. 가야읍 경남은행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합천군 : 5월 14일 오후 7시 30분 새천년생명의 숲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편집]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도 : 5월 6일 안티이명박 제주모임의 주최로 제주시청 마당에서 150여명이 촛불 문화제를 진행하였다. 5월 20일에도 촛불집회가 개최되었고, 5월 24일에는 가두행진이 벌어졌다. 6월 14일에는 청와대 앞으로 이명박 현 대통령이 2008년 8월 15일에 해고된다는 해고 통지서를 보냈다.[42]
[편집] 대한민국 출신 타국 거주자들의 시위
6월 1일,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출신 이주민, 유학생들은 대한민국 내의 시위와 마찬가지로 쇠고기 협상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다.[43] 이날 시위에서도 대한민국 내의 시위에서처럼 이명박 정부 자체에 대한 비판과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규탄이 있었다.
이후에도 다음 지역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6월 1일 텍사스 대학 교정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미국 뉴욕 : 6월 7일 촛불문화제를 진행하였다.
-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 6월 11일과 12일 미시건 대학 Diag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독일 베를린: 6월 1일과 7일 기념교회(Gedachniskirche)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 6월 7일 파울스교회(Paulskirche)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 호주 시드니 : 6월 7일 촛불문화제를 진행하였다.
- 영국 런던 : 6월 7일 다우닝가(Downing Street) Richmond Terrace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편집] 각계 반응
[편집] 대한민국 정부
5월 2일, 5월 3일 집회에 대해 경찰은 미신고 불법 집회로 보고 있으나 긴급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제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29]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1만 명의 촛불은 누구 돈으로 샀고, 누가 주도했는지 파악해 보고하라.”라고 말한 바 있다.[44] 5월 28일 청와대는 “촛불문화제는 폭넓게 인정하되 가두시위는 엄단한다.”라고 했다.[45]
[편집] 대한민국 언론 보도
이번 시위가 처음 시작된 때부터 대한민국의 주요 방송, 신문, 인터넷 언론사들은 이 시위를 비중있게 보도하였다. 하지만 5월 24일을 기점으로 시위가 가두 시위로 확대된 이후, 주요 메이저 언론에서는 통상적인 보도 이상의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진보신당과 오마이뉴스, 한국노동방송국 민중의 소리 등 정치단체와 인터넷 언론에서 현장에서 직접 생중계를 하고 있고, 이것을 이번 시위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아프리카 등에서 인터넷 방송으로 재중계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와이브로 등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시위 현장을 개인적으로 중계하기도 한다.
5월 31일 시위대가 청와대를 목표로 가두행진을 시작하자 주요 언론에서도 긴급 보도를 하였다. MBC와 KBS, SBS가 긴급 속보로 보도했으며, MBC에서는 새벽 1시 반 정도에 4만 명이, KBS에서는 새벽 2시가 넘은 시간까지 2만 명에 가까운 시위대가, SBS에서는 새벽 2시 반까지 수만 명의 대규모 시위대가 남아 있다고 보도하였다.
[편집] 미국 언론 보도
- 6월 11일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대한민국의 6.10 대규모 촛불시위 사진을 1면 톱으로 올리고, 대한민국 내부의 상황을 보도했다.[46]
- 헤럴드 트리뷴 국제판 6월 13일일자에서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 교수 폴 크루그먼은 "미국 조지 부시 정부의 허술한 식품규제에서 비롯하고, 이로 인해 미국의 무역정책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또한 미국 정부의 허술한 외교정책이 한국 국민의 반감을 사게 하였으며 이로 인한 한국의 촛불집회를 비난하기는 힘들다"라고 하였다. [47]
- 7월 7일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 는 폭력으로 치닫고 있는 한국의 촛불시위를 민주주의의 미성숙으로 인해 권위주의시대의 습관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뉴스위크는 촛불시위의 발단 및 전개 과정에 대해서도 과장된 미디어와 좌파 시민단체의 선동이 있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광우병에 대한 과장된 미디어 보도가 많은 고등학생들을 포함한 일반 시민들을 거리로 몰아 촛불시위에 참여하게 했다"고 지적했다.[48]
[편집] 일본 언론 보도
- 일본의 진보 언론인 아사히 신문은 '폭도, 신문사 습격'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중심부 등에서 계속되는 반정부 집회 참가자의 일부가 폭도로 변해 연일 전투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고, 광화문에 있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습격받았다”며 현장 상황을 자세하게 묘사했다. 이어 지난달 초 촛불집회 때는 수만 명이 대도시 집회를 메웠으나 최근 들어선 집회를 주최하는 시민단체 홈페이지에 폭력 행위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49]
- 6월 29일 마이니치 신문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시위대, 신문사도 표적으로 폭행과 파괴활동'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시위의 규모는 6월 10일을 정점으로 축소되는 경향이지만 일반 시민의 참가가 격감하는 동시에 이명박 정권의 퇴진을 진심으로 바라는 전투적 멤버들의 (시위 참여) 비율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요 방송국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을 강조하지만 '비폭력적 시민 시위'라고 주장하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48]
-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9일 인터넷판을 통해 “노동조합과 시민단체가 시위를 격렬하게 하면서 일부가 폭도로 바뀌어 경찰과 충돌했다”며 “평화적인 항의 집회가 폭력 시위로 변질하자 시위 참자가가 줄고 있다”고 보도했다.[49]
- 6월 28일 니시니혼 신문은 '신문사를 습격하는 폭도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무방비 경찰관을 시위대 세 명이 발로 마구 짓밟는 사진이 한국 신문에 게재됐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고시와 관련해 26일부터 항의 행동이 완전히 폭력으로 변질되면서 시위에 비판적인 신문사를 습격하고 동아일보 카메라기자는 목을 졸려 실신당했다”고 보도했다.[49]
[편집] 관련 발언
-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5월 16일 부산대 제2 법학관에서 가진 초청특강에서, 중·고등학생들이 촛불 집회에 대거 참여하는 것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학생도 인권과 의사표현의 자유, 기본권이 있다.”라면서 “일반에 허용하는 것과 똑같이 허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50]
- 가수 김장훈은 미니 홈피에서 “모든 일이 아름답게 끝나리라 믿었는데 돌아가는 상황이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청계광장에) 가렵니다.”라며 “(촛불콘서트) 공연을 하면 사법 처리를 하겠다고도 하는데, 다들 애쓰는데 같이 잡혀가는 게 후회없으리란 생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51] 그러나 사법 처리 발언은 윤도현이 촛불 문화제에 참석하면 잡혀간다거나 문화제 주최자 사법처리한다는 뉴스를 이야기하던 도중 “경찰들도 오긴 하는데 잡혀가는 것 아냐?”라고 김장훈에게 농담처럼 말한 것이 와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김장훈은 자신의 미니 홈피에 “모쪼록 우리끼리 싸우지 말고 아름답게, 평화롭게 내일 공연이 끝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와 “그래도 안 되면 머리 한번 깨지겠습니다.”라고 촛불 문화제 참석 의지를 드러냈다.[52]
- 상지대 교양학부 홍성태 교수는 “애초에 시민들은 자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면서, “하지만 정부는 시민들의 순수한 요구를 정치적인 음모가 있는 것으로 매도해 일을 키웠다.”라고 말했다. 또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하면서도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는 정부의 불성실한 태도에 국민의 불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라고 말했다.[53]
-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이번 촛불집회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며, 정부의 대책에 대해 국민 다수가 납득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하면서 “정부와 국민 사이에 소통의 단절이 존재하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하였다.[29]
- 미국 도살장의 참혹한 현실을 고발한 책 《도살장》(ISBN 9788952752246)의 저자 게일 A. 아이스니츠는 2008년 5월 발행된 한국어판 독자를 위해 쓴 서문에서 “5년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가 유감스럽게도 재개했다.”며 “촛불 시위와 토론, 서명 등을 통해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아주 훌륭한 일”이라고 말했다.[54]
-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일부 시위 주동자들이 무조건 청와대로 가자는 식으로 시위대를 선동하는 게 염려된다.”라며 “경찰뿐만 아니라 시위대도 법질서 내에서 시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55]
- 국회의원 이상득은 6월 3일 경제5단체가 주최한 “제18대 국회의원 당선 축하 리셉션” 행사에서 “거리에서 불평하고 호소하는 촛불집회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소고기 문제만이 아니라 경제 문제 전반이었을 것,” “실직하고 일자리가 없어 길거리를 헤매는 젊은이들과 서민, 어려운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참가한 것”이라고 한나라당을 대표한 인사말을 하였다.[56]
- 법무부 장관 김경한과 행정안전부 장관 원세훈은 6월 8일 오후 7시 정부 과천 청사에서 담화문을 통해 “지금까지의 집회 시위로 국민의 의사가 무엇인지 정부에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불법과 폭력을 자제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 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57]
-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캐롤린 시어 교수는 “외국인으로서 요즘 한국 상황은 이성적이라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중략) 광우병에 대해서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정치적 상황과 연계된 듯하다. (중략) 10대들이 집회의 목적 그 자체보다는 참가 자체를 유행이라고 생각하고 영웅심리를 충족시키는 듯해서 안타깝다.”라며, “미국인으로서 미국이 뭔가 속이거나 숨기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보다 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 불만의 목소리도 포용할 수 있는 게 진짜 민주주의다. 지금처럼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했다.[58]
- 소설가 이문열씨는 촛불집회의 주제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에서 KBS 사수, 공기업 민영화 반대 등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해 "쇠고기는 하나의 구실이었다", "불장난 오래 하다 보면 결국 불에 데게 된다. 너무 촛불 장난 오래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59]
- 김영삼 전 대통령은 촛불시위가 과격 양상을 띄고 있는 것과 관련, 무법천지에 무정부상태로 가고 있다며 권위로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시위대를 맹비난했다. [60] 김영삼은 본인 임기 중에는 규율이 섰으나 이후 10년 동안 무력화되어 너무 긴 시간을 허송세월 중이라고 탄식했다.
[편집] 본 시위에 대한 비판
[편집] 이를 비판하는 시위
이 시위를 비판하는 시위는 2008년 6월 3일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이세진 학생이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촛불 집회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광우병 위험이 지나치게 과장됐다.”라며 “우리는 지금 스스로 광우병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61] 그는 이날 오후 5시 20분경 안전을 우려한 경찰의 요청을 받고 1인 시위를 중단했다가 두 시간 뒤 시위를 계속했다.[62]
이후 여러 날에 걸쳐 1인 시위가 이어졌고, 이에 대한 참여자도 20명이 넘었다. 비판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늘어나고, 일부 시민들이 폭언 등을 하기도 하면서, 경찰이 시위 중단을 요구한 바도 있다. 비판자들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찬반의 목소리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63]
[편집] 보수 단체의 반대 움직임
뉴라이트전국연합, 국민행동본부 등의 뉴라이트, 보수주의 성향의 단체들은 이세진 학생의 1인 시위를 지지하며, “법 질서 수호·FTA 비준 촉구 국민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 친북 청산은 끝나지 않았다.”라며, “미신과 증오가 난무하는 촛불 시위의 현장엔 사랑이 없다. KBS와 MBC, 그리고 좌익 세력은 지금 미신과 증오심을 어린이의 머릿속에 심는, 어린이 성추행보다 더 나쁜 ‘어린이 영혼 추행’을 벌이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64]
6월 13일 고엽제전우회,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자유총연맹 등 보수주의 단체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현재의 한미 쇠고기 협상 반대 시위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보수 단체들은 일부 세력이 촛불 집회를 이용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며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의 촛불 집회 관련 보도가 편파적이라며 광우병 공포를 과장 보도하지 말라고 주장했다.[65] 집회가 끝난 후 이들 단체의 일부는 문화방송에 난입해 기자재를 부수고, LPG 가스통을 이용해 불을 내뿜었다. 또한 청계광장에서 12일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농성을 벌이고 있던 시민 농성단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했다.[66]
또한 인터넷 커뮤니티 ‘구국! 과격불법 촛불시위반대 시민연대'는 이세진 학생의 1인 시위에 지지를 표명하고 [67] 공지사항을 통해 “불법 과격 폭력 시위는 반대한다,”“나쁘게 과열된 형태의 시위들을 반대하고, 또한 그것을 주동 및 선동하는 불법 단체들을 파악하며, 시위 참가자나 다른 시민들에게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라며, 시민들의 촛불집회를 비판하고 있다.[68]
[편집] 주석
- ↑ 진화하는 시위2.0의 '집단지성' 오마이뉴스 2008년 6월 11일자.
- ↑ "'미국 쇠고기 반대' 1만명 촛불집회", 《연합뉴스》, (2008년 5월 2일). 2008년 5월 2일에 읽어봄.
- ↑ 이경태, 송민주. "'미친 소 못먹어', 청계광장 물들인 촛불 2만여명 운집... 곳곳서 즉석 '자유발언'", 《오마이뉴스》, (2008년 5월 2일). 2008년 5월 2일에 읽어봄.
- ↑ 한규성, 박종혁. "청계천,美쇠고기 반대 촛불 시위로 ‘인산인해’", 《국민일보 쿠키뉴스》, (2008년 5월 2일). 2008년 5월 3일에 읽어봄.
- ↑ 김하나,장웅조,성현석. ""거짓말 대통령, 초반에 버릇 잡아야"", 《프레시안》, (2008년 5월 4일). 2008년 5월 4일에 읽어봄.
- ↑ "경찰, '美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 사법처리", 《연합뉴스》, (2008년 5월 4일). 2008년 5월 4일에 읽어봄.
- ↑ 5월 17일 집회 관련 기사.
- ↑ 5월 17일 집회에 참여한 학생.
- ↑ ""백골단 동영상" 유포..."사실 무근"", 《YTN》, (2008년 5월 25일). 2008년 5월 25일에 읽어봄.
- ↑ "<"백골단.물대포 영상 작년 것"…사법처리 검토>", 《연합뉴스》, (2008년 5월 25일). 2008년 5월 25일에 읽어봄.
- ↑ "촛불시위대 '거리 점거' 밤샘 대치…처벌 검토", 《SBS》, (2008년 5월 25일). 2008년 5월 25일에 읽어봄.
- ↑ 촛불 격화된 이유 제각각, 미디어오늘, 2008.5.26.
- ↑ 주한 외국인들이 보는 서울 도로점거 불법시위, 매일경제, 2008.5.28.
- ↑ '북파공작원 위령제' 놓고 배후설 - 뉴데일리 최은석, 2008년 6월 7일자.
- ↑ 서울광장 선점(?) 보훈단체에 시민들 '눈총' - YTN, 2008년 6월 6일자.
- ↑ 4만개 '촛불' 몰아낸 2백명 '북파공작원'…배후설 논란 - 노컷뉴스 고영규 2008년 6월 6일자.
- ↑ 평화집회 ‘축제’, 쇠파이프 ‘폭력’…‘촛불’의 두 얼굴 - 동아일보 2008년 6월 9일자.
- ↑ 폭력시위 우려 자성론...“정부측에 말릴 수 있다”- 폴리뉴스 2008년 6월 8일자.
- ↑ 국민대책회의, `평화집회 호소문' 발표《연합뉴스》2008-06-08 22:05.
- ↑ 최대 규모 집회, 밤새 행진‥평화 시위 문화방송, 2008년 6월 11일자.
- ↑ 충돌없이 평화시위 문화방송, 2008년 6월 11일자.
- ↑ '그리스' 칠에 용접까지…'명박산성' 세종로 완전 봉쇄《프레시안》2008-06-10 오후 5:49:01.
- ↑ (포토)태극기를 버린 경찰《씨앤비뉴스》2008-06-11 08:27:23.
- ↑ 경찰 "컨테이너박스 60개 동원 계획" 노컷뉴스 2008년 6월 10일자.
- ↑ MB 정부의 한계 '명박산성'《머니투데이》2008/06/11 08:53.
- ↑ 경찰, 촛불집회-보수단체 충돌 막기 총력 파이낸셜 뉴스.
- ↑ "이것은 국보O호로 지정된 명박산성입니다". 프레시안 (2008년 6월 10일). 2008년 6월 11일에 읽어봄.
- ↑ '컨테이너 장벽' 경찰·시민 공방…'명박산성' 풍자 세계일보, 2008년 6월 11일
- ↑ 29.0 29.1 29.2 일요진단 - 촛불집회 처벌, 정당한가?, KBS, 2008.5.18.
- ↑ 인터넷, 촛불 그리고 소통, SBS, 2008.5.27.
- ↑ 제12조 (교통 소통을 위한 제한) ① 관할경찰관서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요 도시의 주요 도로에서의 집회 또는 시위에 대하여 교통 소통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이를 금지하거나 교통질서 유지를 위한 조건을 붙여 제한할 수 있다. ② 집회 또는 시위의 주최자가 질서 유지인을 두고 도로를 행진하는 경우에는 제1항에 따른 금지를 할 수 없다. 다만, 해당 도로와 주변 도로의 교통 소통에 장애를 발생시켜 심각한 교통 불편을 줄 우려가 있으면 제1항에 따른 금지를 할 수 있다. -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중
- ↑ “촛불시위자 연행 인권 침해 소지”, 서울신문, 2008.5.29.
- ↑ 경찰이 사용하는 소화기는 하론 가스 소화기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
- ↑ 물대포 직접 맞은 30대 시민 '반실명 상태'《오마이뉴스》2008.06.01 23:50.
- ↑ 매일신문 조문호, 물대포 위력 '진실과 거짓' - 2008년 6월 7일.
- ↑ 경찰, 물대포 사용기준 `위반' 논란《연합뉴스》2008-06-02 15:29.
- ↑ 물대포 직접 실험해보니…잘못 썼다간 '흉기'《SBS》2008-06-03 20:36.
- ↑ ‘군홧발 학생’ 이씨 “버스밑서 나온 뒤 또 폭행당했다”《경향신문》2008년 06월 02일 10:18:51.
- ↑ 국제앰네스티 성명서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들을 보호하라." 전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2008.6.1.
- ↑ 언론 보도, 2MB 탄핵투쟁 연대, 한국진보연대 등의 공지사항.
- ↑ 전북 도.시의회, '美 쇠고기 고시 중단' 촉구(종합) - 연합뉴스 2008년 5월 29일자.
- ↑ 2008년 6월 14일 미디어제주.
- ↑ 2008년 6월 2일 경향신문.
- ↑ 李대통령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경향신문》2008년 06월 08일 23:27:58.
- ↑ 靑 "촛불문화제 인정, 가두시위 엄단", 《연합뉴스》, 2008.5.28.
- ↑ '분노의 촛불' 워싱턴포스트,뉴욕타임스 1면 톱 게재《노컷뉴스》2008-06-12 06:54:28.
- ↑ http://www.iht.com/articles/2008/06/13/opinion/edkrugman.php Krugman: Bad cow disease 6월 13일 헤럴드 트리뷴
- ↑ 48.0 48.1 '광화문 시위'를 보는 외국언론의 눈 조선일보, 2008-06-30 02:47
- ↑ 49.0 49.1 49.2 아사히 신문 ‘폭도, 신문사 습격’ 표현 2008-06-30 02:11 중앙일보
- ↑ 국가인권위원장 "학생도 의사표현 자유 있어"《연합뉴스》2008-05-16 17:30.
- ↑ 가수 김장훈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촛불집회 참여《매일경제》2008.05.17 10:34:53.
- ↑ 촛불문화제 윤도현·김장훈 사법처리? 사실과 달라《오마이뉴스》2008.05.17.
- ↑ ‘성난 촛불’ 대정부 투쟁 조짐《서울신문》2008-05-26.
- ↑ 광우병보다 무서운 美도살장의 진실《한국일보》 2008-05-31.
- ↑ 거리집회 1주일…달라진 시위 양상《매일경제》 2008-06-01.
- ↑ 국회의원 당선 축하리셉션 한나라당 인삿말 《세계일보》2008-6-3.
- ↑ 촛불집회 쇠파이프 등장… 정부 “폭력시위 자제” 호소 《동아일보》2008-6-9.
- ↑ 주한 외국인들이 보는 서울 도로점거 불법시위, 매일경제 2008년 5월 29일자.
- ↑ 소설가 이문열,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일침, 스포츠조선 2008년 6월 18일자.
- ↑ [2]
- ↑ 대학생 이세진씨, 촛불집회 반대 1인 시위…"광우병 위험 과장" 조선일보, 2008년 6월 4일자.
- ↑ “정치적 목적으로 광우병 위험 과장하는 듯” 동아일보, 2008년 6월 4일자.
- ↑ [인터뷰]미국 쇠고기 수입 찬성 '1인 시위'하는 대학생들 뉴시스, 2008년 6월 5일자.
- ↑ 보수단체 10일 '反촛불' 집회…"MBC 규탄" (프레시안).
- ↑ 문화방송, 보수단체 시내 시위.. 방송국 항의방문.
- ↑ 오마이뉴스, PD수첩 박살내자, MBC 사장 사과하라" 우익단체 회원들, 가스통에 불붙여 위협.
- ↑ ‘촛불은 촛불다워야’ 반대시위에 카페까지 데일리안, 2008년 6월 4일자.
- ↑ 과격 촛불집회 반대 카페도 회원수 크게 늘어 조선일보, 2008년 6월 7일자.
[편집] 같이 보기
'時事 · 나의 時論' 카테고리의 다른 글
50만 촛불’ 광장에 다시 모였다 2008 07 05 한겨레신문 (0) | 2008.07.06 |
---|---|
Amnesty (0) | 2008.07.03 |
촛불제의 의미 (0) | 2008.06.30 |
다음 냇의 아고라에 가보고 실망해서 한 마디 (0) | 2008.06.19 |
재혼이 당당한가? 74세 할머니 재혼을 딸이 좋아라고! (0) | 2008.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