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하게/On My Travels

桃花源記와 遊山歌

hanngill 2007. 8. 8. 20:54

 

 

桃花源 기록 (도화원기) 陶淵明 

晋太元中, 武陵人捕漁爲業. 緣溪行, 忘路之遠近, 忽逢桃花林.

夾岸數百步, 中無雜樹, 芳草鮮美, 落英 ?紛. 漁人甚異之. 復前行,

慾窮其林. 林盡水源,便得一山. 山有小口, 彷佛若有光. 便捨船,

從口入. 初極狹, 才通人. 復行數十步, 豁然開朗, 土地平曠,

屋捨儼然, 有良田美池桑竹之屬. 阡陌交通, 鷄犬相聞.

其中往來種作, 男女衣着, 悉如外人. 黃髮垂?, 幷怡然自樂.

見漁人. 乃大驚,問所從來,具答之.便要還家, 設酒殺鷄作食.

村中聞有此人, 咸來問迅. 自雲先世避秦時亂, 率妻子邑人來此絶境,

不復出焉, 遂與外人間隔. 問今是何世, 乃不知有漢, 無論魏晉.

此人一一爲具言所聞, 皆嘆?.余人各復延至其家. 皆出酒食.

停數日, 辭去. 此中人語雲: "不足爲外人道也." 旣出, 得其船,

便扶向路, 處處志之. 及郡下, 指太守, 說如此. 太守卽遣人隨其往,

 尋向所志, 遂迷, 不復得路. 南陽劉子驥, 高尙士也. 聞之, 欣然規往.

未果, 尋病終. 后遂无問津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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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소개하는 유산가는 구구절절히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 노래가사이다. 비록 좁은 강토이지만 말로만 듣던 넓은 중국의
아름다운 곳 무릉골, 도원, 황산골, 연명의 고향, 기산영수등에 비하면서 우리강토의
아름다운 봄 경치에 취하여 노래한다. 나는 소시에 이 노래가사가 너무 좋아서 자주
읽다보니 줄줄이 다 암기했었다. 

우리 남쪽 어느 곳에 살았을 청빈한 선비가 세속적인 것을 떠나 사는 가운데

대 지팡이 짚고 짚신을 신은체 조롱박에 잘 익은 막걸리 술가득 담아 넣고 아름다운 산천에

들어 가면서  한 모금씩 마시며 하루 종일 봄 경치를 즐기는데
아주 평화롭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얼마나 낭만이 가득한가.

저 하늘과 아름다운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어 모두가 다 내것이니 어느 누구를 부러워 할손가!  

세상을 다 가졌으니 무엇을 더 바랄손가!

 

이 노래를 외이노라면 나 또한 그 봄 경치에 취하게 된다.

여기가 어딘가 찾아 가보고 싶다. 아마 이 선비는 신선이되어 살아계실것만 같다.

 - hanngill

 

(작자미상)
유산가(遊山歌)
화란춘성(花爛春城)하고 만화방창(萬化方暢)이라.

때 좋다 벗님네야 산천(山川) 경개(景槪)를 구경을 가세.

 

죽장망혜 단표자(竹杖芒鞋單瓢子)로
천리강산(千里江山) 들어를가니,
만산홍록(滿山紅綠)들은
일년일도(一年一度) 다시 피어
춘색(春色)을 자랑노라
색색(色色)이 붉었는데,
창송 취죽(蒼松 翠竹)은
창창울울(蒼蒼鬱鬱)한데,
기화 요초 난만중(琪花瑤草爛漫中)에
꽃 속에 잠든 나비 자취 없이 날아난다.
비(柳上鶯飛)는 편편금(片片金)이요,
무(花間蝶舞)는 분분설(紛紛雪)이라.
삼춘가절(三春佳節)이 좋을 씨고,
도화만발 점점홍(桃花滿發點點紅)이로구나.
어주축수 애산춘(漁舟逐水愛山春)이라던
무릉도원(武陵桃源)이 예 아니냐.
양류세지(楊柳細枝) 사사록(絲絲綠)하니,
황산곡리 당춘절(黃山谷裏當春節)에
연명오류(淵明五柳)가 예 아니냐.
제비는 물을 차고,
기러기 무리져서
거지중천(居之中天)에
높이 떠 두 나래 훨씬 펴고,
펄펄펄 백운간(白雲間)에 높이 떠서
천리강산(千里江山) 머나먼 길을
어이 갈꼬 슬피 운다.
원산(遠山)은 첩첩(疊疊) 이요
태산(泰山)은 주춤하여,
기암(奇岩)은 층층(層層)하고
장송(長松)은 낙락(落落)이라
에이 구부러져 광풍(狂風)에
흥을 겨워 우줄우줄 춤을 춘다.
층암 절벽상(層岩絶壁上)의
폭포수(瀑布水)는 콸콸,
수정렴(水晶簾)드리운 듯
이 골 물이 수루루루룩,
저 골 물이 솰솰,
열의 열 골 물이 한데 합수(合水)하여
천방져 지방져 소쿠라져
펑퍼져 넌출지고 방울져,
건너 병풍석(屛風石)으로 으르릉 콸콸
흐르는 물결이 은옥(銀玉)같이 흩어지니,
소부(巢父) 허유(許由) 문답하던
기산영수(箕山潁水)가 예 아니냐.
주곡제금(奏穀啼禽)은 천고절(千古節)이요,
적다정조(積多鼎鳥)는 일년풍(一年豊)이라.
일출낙조(日出落照)가 눈앞에 어려라

경개무궁(景槪無窮) 좋을 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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