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규와 훤의 마당

내가 모든 것 다 바쳐서 사랑하는 내 두 아들에게

hanngill 2015. 7. 21. 10:20

형제가 아름다운 모습을 변함없이 보여주길 바란다.

이것이 아빠의 가장 큰 소망이다. 

 

너희들은 남들보다 더 우수하다. 세속의 남들과 같을 수 없다.

형제간에 싸우고 이탈하는 것을 보면 그 이유가 다 비슷하다.

공통적인 것은 다 돈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돈의 노예(slaves-to-money)가 되어 있는 것이다. 돈이 부르면 끌려간다.

삶의 참 다운 목표는 나를 포함한 내 가족의 건강과 행복한 생활에 있어야 한다. 

부자가 되어야 행복한 것은 아니다. 오늘날 보면 부자는 대개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형제간에도 성격이 다르고 수준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능력의 차이가 있다. 똑 같을 수는 없다.

그러나 가족의 안녕과 행복 그리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얼마든지 서로 이탈하지 않고 서로 애정을 느끼고 감사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있다.

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고 공부하면서 정신적 수준을 높혀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 삶이여야 한다.

형제간에는 서로 자기를 내 새우지 말라. 자기 생각이 옳음을 주장하지 말라. 크고 좋은 것은 서로 양보하라.

서로 맞으면 더할 수 없이 좋고, 안 맞으면 다른 좋은 방법을 모색하라. 욕심을 줄이면 된다.

가족의 소중함을 잠시라도 망각해서는 안된다. 가족을 떠나서는 어디에도 행복은 없다. 

종교는 의지 할 곳 없는 정신적 빈곤 상태의 인간이  필요해서 생각해낸 영적 문화일 뿐이다. 

사랑을 나누는 가족이 있기에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을 위해 돈을 벌려는가? 모두 다 행복한 가정 가족을 위해서 이다. 

그런데 이를 망각하고 가정의 평화를 깨고 가족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야!

무엇보다 가족 형제 사랑이 우선임을 명심하라.  이를 위해서 이외의 어떤 것도 포기 할 수 있어야 한다.

부자가 아니어도 좋다. 가난한 사람들 중에 행복한 사람들이 더 많다.

돈 많이 벌고 얻을 것 다 얻었어도 형제가 이탈하여 남 보듯하고 산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부모가 바라고 있는데 이를 거부 한다면 부모를 버리는 것과 같다. 이러고도 행복하다고 볼 수 있겠는가?

너희들도 장차 아빠가 되어 일어 날 상황을 상상해 보라.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깊이 생각해 보라.

너희들이 오손도손 기분 좋게 머리 마주하고 도란거리면서 사는 것을 보는 것이 나의 즐거움 이다.

인생 사는 것이 힘들더라도 형제간의 우애가 있으면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내 가족 내 형제가 다 잘 사는 것이 행복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돈 보다 권력보다 명예보다 사회적 지위보다 그 어떤 것 보다 더 중한 것이 가족우애이다.

화목한 가운데 행운의 꽃이 피는 것이다. 기분 안 좋은 것은 행복한 것이 아니다. 복을 깨지 말라.

화목이 어려운 것 아니다. 가족간의 사랑과 화목을 무엇보다 앞에 놓으면 된다.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너의 형제 화목만은 지켜주라. 무조건 가족 화목을 전제로 설정하라. 

말을 아껴서 조심스럽게 듣기 좋게 편하게 하라. 고운 말을 생활화 하라.

사랑과 정감이 흐르는 말  한 마디가  서로에게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말 속에 그 사람의 인격이 있다. 인격자의 말은 항상 진심이 있고 애정이 있고 부드럽고 듣기가 편하다. 

사랑이 가득한 말은 하는 나도 듣는 상대도 행복하게 한다.

서로 서로 인격을 존중해주고 서로 서로 형제애를 느끼도록 말하고 행하라.,

형에게는 尊稱語( 형님이 하세요), 동생에게는 愛稱語(동생이 하게나)를 쓰라. 卑稱語( 네가 하라)는 쓰지 않는다.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서도 충분히 정이 오고 가는 것이다. 소홀히 하지 말라.

아빠의 소원이다.

 

하는 일이 힘들고 긴장되더라도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잘 지켜주라.

 

 ▣ 윗사람이 먼저 아름다움을 보여 주어야 한다.

 ▣ 인자하고 자상하고 강한 신념이 있는 모습을 보여 주라.

 ▣ 무게 있고 의연하고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

 ▣ 순간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어리석음을 보여서는 안된다.

 ▣ 순간적으로 중대한 결정을 내려서는 안된다.

 ▣ 급하게 결정하거나 실행하지 말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 일을 결정하는데는  순수이성으로. 일을 실행하는데는 정열로 하라.

 ▣ 모든 일이 다 내 뜻대로 되기를 기대하지 말라. 시간과 절차가 있는 법이다.

 ▣ 시간을 치료 약으로 써라.

 ▣ 어려운 일을 시간이 해결해 줄 때가 많다.

 

 ▣ 함께 일하는 경우 항상 상호 존중하는 태도로 대하라.

 ▣ 기를 꺾지 말고 기분을 상하게 하지 말라.

 ▣ 기분이 상하고 마음이 상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

 ▣ 기운을 북돋아 주고 격려해 주라.

 ▣ 직분상 하는 일에는 소신대로 하도록 간섭하지 말라. 

 ▣ 상대의 노고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

 ▣ 서로 고마워하고 위로하고 기운을 돋아 주라.

 ▣ 지난 일은 결과가 어떻든 탓하지 말라.

 ▣ 탓할 것이 아니라  그 부족한 부분은 내가 채워주어야 할 부분이다.

 ▣ 부족한 면이 서로 있기에 상부 상조하고 화합 할 수 있는 것이다. 

 

 ▣ 듣기 싫은 말은 입 밖으로 내보내지 말라.

 ▣ 말을 조심하라. 열 번 잘했어도 한 번 잘 못 나간 말로 모든 것이 소각消却된다.

 ▣ 책망하더라도 칭찬 먼저 하라. 

 ▣ 조언하더라도 상대의 기분을 보아서 하라.

  상대가 싫어하는 감정표현을 하지 말라.

 ▣ 군시렁대거나 사사건건 잔소리 하지 말라.

 ▣ 네거티브 negative 언어나 행동을 피하라. 습관되고 인격 마이너스 된다.

 ▣ 잘하는 일에는 칭찬을 아끼지 말고 상대의 인격을 인정해 주라.

 ▣ 누구나 인정 받으면 즐겁고 더욱 새로운 힘이 솟는 법이다.

 ▣ 밖에 나가 남에게 잘 보일려고 알랑이지 말고 집안 가족의 기분을 잘 맞추어 주라.

 ▣ 가족과 함께 즐겨라. 밖에 나가 타인과 즐기고 가족을 등한시 해서는 안된다.

 ▣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낭비하지 말고, 방탕하지 말고, 이탈하지 말고.


 ▣  중 하나가 싫어하면 옳은 일이더라도 하지 말라.

 ▣ 인내와 침목으로 화평을 유지하라. 침묵은 때로는 금이다.

 ▣ 잘 할 때까지 기다리고 화나더라도 입을 다물라.

 내가 먼저 무조건 잘해 보여라. 따지지 말고, 기대하지 말고.

 ▣ 서운한 것이 있으면 생각을 떠올리지 말고 잊어버려라.

 ▣ 잘 못한 것에는 먼저 사과하고 상대의 마음을 풀어주라.

 ▣ 나쁜 기억 만들지 말고, 아름다운 기억만들기에 힘써라.


 ※ 여기서 내가 한 말은 모든 가족원들이 함께 지켜나가야 할 것들이다. 

   자식은 부모에게 공손해야 하고, 부모는 자식을 인내와 사랑으로 가르치고, 

   부부는 서로 조심하여 예에 어긋나지 않아야 하고, 

   형제는 서로 위하고 사랑하여 의좋게 지내야 하는 것이다.


내가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사랑하는 내 두 아들에게

2015년 7월 21일   아버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