散策길에서 <外>

잘 난 사람, 못 난 사람

hanngill 2010. 6. 18. 07:06

잘 난 사람, 못 난 사람.

 

잘 난 사람은 잘 난대로 살고, 못 난 사람은 못 난대로 산다.

영리한 사람은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잘 해 나간다.

미런한 사람은 가르쳐도 다시 제 갈 길을 찾아 간다.

그래서 필요로 하는 자 외에는 가르쳐 줄 것이 아니더라.

그의 것을 그에게 주어라. 스스로 가게 놔 두어라.

 

누구나 사람은 다 제 잘 난 멋에 산다.

누구나 사람은 제 하늘과 땅을 가지고 산다.

아마존 원시인은 그대로가 좋단다.

더 알 것도 더 가질 것도 더 바랄 것도 없으면 그대로가 좋다.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의 세계가 있다.

이것을 깨뜨리고 나오는 것이 싫은가보더라.

 

필요를 느끼지 않는 자에게는 주지 말라. 그를 깨지 말라.

그가 바랄 때 그에게 주어라.

누구나 깨치는 것은 혁명이다. 급작스런 변화는 싫은 것이다.

그냥 그렇게 자연으로 놔 두어라.

그냥 그렇게 스스로 가게 놔 두어라.

제 갈 길을 스스로 가는 것이 인생이다.

제 갈 길을 스스로 갈 때 재미가 있다.

 

 

 

 2010.6.18.

 

HANNG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