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하는 인생/Natural Therapy

노각나무

hanngill 2011. 1. 2. 20:54

노각나무


쌍떡잎식물 물레나물목 차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

학명  Stewartia koreana

분포지역 한국(전남·전북·경남)


노각나무의 원산지는 한국이며 경북, 충남 이남의 표고 200~1,200에 자생하고  속리산,소백산,평안도 일부와 속리산,가야산 이남과 밀양 표충산에서 생육된다. 산 중턱 이상에서 자란다. 높이는 7∼15m이다. 나무껍질은 흑적갈색으로 큰 조각으로 벗겨져 오래 될수록 배롱나무처럼 미끈해진다. 수피가 벗겨져 흑황색 얼룩무늬가 있어 아름답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둥글거나 뭉뚝하다.

크기는 길이 4∼10cm, 나비 2∼5cm로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양성으로서 6-7월에 피며 새가지의 가부에서 액생하고 화경은 길이 1.5-2cm로서 털이 없으며 포는 난형 또는 원형이고 길이 4-7mm이다. 꽃받침잎은 둥글며 융모가 있고 꽃잎은 백색이며 도란형 절두이고 5-6개이며 길이 2.5-3.5cm로서 가장자리가 약간 파상이고 자방에 견모가 있으며 암술대는 5개로 갈라지지만 서로 합쳐지고 수술은 5개이다.


열매는 5각형의 삭과로 남아 있는 암술대와 함께 길이 2~2.2cm로

10월에 황적색으로 익으며 견모가 있다.


내한성 및 내음성이 강하여 나무 밑이나 그늘, 해변가에서도 잘 자란다. 목재는 장식재 ·고급가구재 등으로 사용되며, 수피가 비단과 같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는다. 세계적으로 7종의 노각나무가 분포되어 있으나 한국의 품종이 가장 아름답다. 그러나 생장속도가 느려서 한국에서는 심기를 꺼려한다. 전라남도·전라북도·경상남도·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 노각나무의 생산과재배

노각나무는 그 꽃이 매우 청초하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배롱나무나 모과나무처럼 벗겨진 담홍색의 수피가 매우 아름답다. 그 수피를 만져보면 마치 때묻지 않은 어린 아기의 손을 만지는 것과 혹은 명주 옷감을 만지는 것처럼 촉감이 매우 좋아 비단나무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수형은 원추형이고, 단풍은 밝은 황색이다. 내음성 및 공해에도 강하며, 이식력도 큰 교목성 수목을 아직까지 한국에서 식재 후에 검증는 거치지 않았으나 많이 심겨져야 할 전망있는 수종이다. 세계적으로 한국의 품종이 제일 아름답다하니, 가급적 우리의 품종을 생산 육성하여 세계에 자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묘목생산(실생과 삽목으로 번식할 수 있으나 삽목은 활착율이 좋지 못하다.)

종자를 채취하여 익년에 파종하여, 발아시키려면 탈각한 종자의 배가 마르지 않도록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였다가 파종하여야 당해년의 발아율이 높아진다. 이러한 경우에는 파종한 땅속에 있는 발아될 수 있는 종자의 ⅓가량이 발아되며 나머지 종자는 그 다음 해에 발아된다. 따라서 대량으로 묘목을 생산하려면 종자의 값도 매우 비싸고 하여 이러한 과정을 거치기에 신경쓰여 차리리 노천매장을 하여 두었다가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각나무는 다른 수목에 비하여 발아는 잘되나, 발아 후 입고병의 피해가 매우 심하여 의외로 묘목생산이 까다롭다. 따라서 쉽게 적당히 하여 성공할 생각을 하지 말고, 확실한 대책에 대비 하여야 한다. 수목의 입고병은 일반 1년생의 작물과는 달라 발생 후의 치료가 매우 어려워 발생 전에 예방함이 최선책이다. 원래 입고병의 원인은 고온 다습에서 오는 경우와 저온 다습에서 오는 경우, 두 가지로 대별할 수 있으나 온도 차이가 심한 고온 다습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고온 다습이 아닐지라도 기존 경작하던 토양에는 토양균이 유기질의 거름준 량에 비례하여 들어 있다. 따라서 입고병의 근본적인 예방 요령은 고온 다습을 피하고, 토양균이 없는 마사토를 이용함이 상책이다.

묘목생산은 대개 비닐하우스에서 생산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닐하우스에 차광망을 친 후에 비닐을 입힌다. 차광망을 치는 이유는 하우스내의 온도를 너무 올라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며, 습도 유지에도 매우 유리하다

 

종자파종

파종 준비는 해토되는 즉시부터 서둘러 우선 살균제인 ‘다이젠45’ 입고병 약을 물에 타서 조리로 뿌려준 후 마사토로 10cm가량 기존 토양을 덮은 후 그 위에 파종한다.

노각나무 1년생 묘목은 대개 키가 30cm 정도, 굵기는 근원경 (R) 2~3 정도 뿐이 안된므로 종자와 종자 사이의 간격이 1~2cm 가량이 되도록 조밀하게 파종한다.

흙덮기는 종자 두께의 2배 정도로 낮게 덮어 주어도 하우스 안이므로 습도가 유지되어 잘 발아된다.

파종 후에는 종자와 토양입자가 잘 밀착되도록 로울러 작업을 몇 회에 걸쳐 철저히 하여준다.

다음에는 짚덮기 작업을 실시하는데 토양의 ½가량이 보일 정도로 가볍게 깔아준다.

 

파종 후의 관리

위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하우스내의 기온이 너무 고온 다습하지 않도록 함이 관리 요령의 핵심이다.

따라서 관수는 지표면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수시로 관찰하여 물주기를 실시하며, 낮에는 문을 열어 놓아 외부의 온도와 거의 일치하도록 환기를 시켜주며, 밤에는 문을 닫아 준다.

발아될 종자의 양의 ½정도가 발아되면 서서히 짚을 걷어 주어가며 묘목 굳히기를 실시한다.

온도가 갑자기 많이 올라가고, 습도가 높아지면 발아는 빨리 되고 성장도 빠르나 상대적으로 묘목이 도장하게 되어 적응력이 약하여진다. 서두르지 말고, 묘목을 키우기보다는 건강하도록 관리한다.

어린묘가 굳어지고, 잎이 3~4장 정도 생장하면 하우스 위의 비닐을 전부 제거하고, 차광망만을 남겨 놓아 외부와의 기온이 일치하도록 한다. 차광망은 장마철이 지나면 걷어준다
 

비배 관리

기술한 바와 같이 파종하면 마사토 위에 파종하였으므로 토양에 양분이 부족하여 거름주기를 실시한다. 거름주기 시기는 어린묘가 굳어진 5월 말경부터 실시하며, 처음에는 영양제나 혹은 하이포낵스를 이용하여 엽면시비를 실시하고, 장마철쯤 완숙된 고온 퇴비나 계분비료를 전면에 약하게 시비하여 수세를 돋구어 준다. 어려서는 양동이에 요소비료 2숟갈 정도 수시로 뿌려주면 매우 효과적이다.

 


2.성목생산

노각나무는 다른 활엽수에 비하여 어려서는 생장이 느리고, 따라서 1~2년생을 정식하기에는 맞지 않고, 1년생을 사방 30~40cm 정도로 2~3년간 기른 후에 정식한다.

노각나무 자체가 음수에 가깝고, 고산 식물이므로 판갈이 후에 지표면이 건조하고 복사열이 심하면 잎의 가장자리가 타고 생장이 매우 저하될 뿐 아니라 심하면 고사하는 경우에 이르게 된다. 이는 키 큰 나무(회화나무)를 식재하여 그늘지게 하여 주든가, 지표면에 퇴비나 혹은 짚을 깔아주면 좋고 가능하면 목공소에서 대패밥을 구입하여 깔아주면 제초의 효과도 크고 매우 좋다. 이렇게 재배된 중간묘의 정식은 사방 1m×1m 로 식재하면 근원직경(R) 5cm까지는 좋은 수형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성목의 출하 예정 크기에 따라 식재 간격을 결정하나 대략 사방 1.2m×1.2m 로 식재하여 근원직경(R) 5~6cm 정도부터 수목 출하에 임하는 것이 적당하다.

 

3. 재배

○ 성질 : 생장은 빠른 편이며 높이 7~15m로 자라며 전정은 싫어한다.


○ 적지 : 평지에서는 공중 습도가 높은 장소가 좋고 특히 강한 일광이 직접 잎에 닿으면

          잎이 타 버리므로 반 그늘이 지는 것이 좋으며 토질은 보수력이 있는

          양토로 부식질이 풍부한 비옥한  땅을 좋아화며 사토와 점토질은 싫어한다.

 
○ 이식 : 봄에 싹트기 전에 이식한다.


○ 전정 : 자연 수형으로 기르므로 특별히 전정 정형은 필요치 않다.

 
○ 병해충 : 철포충이 줄기에 파고 들어 식해 하므로 구멍을 발견하면

           마라손을 구멍에 주입하여 구제한다.

   ▶탄저병 : 실생묘에는 3-3식 보르도액을, 분근묘와 성목은 4-4식 보르도액 또는

           다이센수화제 500배액을 6월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부린다.

   ▶철포충: 철포충의 구멍을 발견하면 마라손을 구멍에 주입하여 구제한다.

   ▶선충 : 메틸브로마이드, DD, EDB, DBCP, 베이팜 등의 토양훈증제로

            토양훈증을 하여야 한다.

 


● 온갖 간질환 치료하는 노각나무


노자산은 한려수도에 흩어진 많은 섬들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산이다. 꼭대기에 오르면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쪽빛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둥실둥실 떠오른다. 세상에 섬처럼 완전하게 아름답고 시적이며 낭만적인 것이 또 어디에 있으랴. 이 곳에 오르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예술가가 된다. 노자산에 오르면 낭만적인 황홀감과 아름다움의 극치를 맛볼 수 있다.

저물녘에 바위 꼭대기에 앉아 한산도, 비진도, 선유도, 미륵도, 사량도 등 이름을 아는 섬들을 손꼽아 헤어보거나, 가본적도 없고 이름도 알 수 없는 남해의 뭇 섬들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하늘에 주먹만한 별들이 솟아날 때까지 내려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남녘의 겨울은 북녘의 봄과 같다. 얼지 않은 땅에는 보리와 푸성귀들이 자라고 동백나무며 사철나무며 돈나무, 후박나무 같은 것들이 사철 푸른 잎을 달고 있어서 도무지 겨울 같지가 않다. 엄동설한 일년 중 가장 추운 계절이지만 이곳은 남녘 햇살이 봄볕처럼 따사롭다.

노자산에는 노각나무, 예덕나무, 마삭줄, 가시나무, 사철나무, 보리장나무, 꾸지뽕나무 같은 추운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약나무들이 많다. 산 아래쪽에는 털머위나 인동, 광나무, 감탕나무, 생달나무, 참식나무와 같은 상록성 식물들이 울창하다. 노자산을 천천히 걸어 오르면서 약초를 관찰했다.


노자산에는 특히 노각나무가 많다. 노각나무는 차나무과에 딸린 중간키나무로 세속을 초월한 도인의 품위가 있는 나무이다. 잎은 시원스럽게 널찍하고 여름철에 좋은 향기가 나는 큼직한 흰 꽃이 핀다. 배롱나무나 모과나무를 닮은 껍질이 아름다워서 요즈음 정원수로도 인기가 있고 나뭇결이 아름답고 빛깔이 고와서 가구나 그릇을 만드는 사람들이 가장 귀하게 여긴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나무에 신비로운 약성이 감추어져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노각나무의효능

어떤 본초학 책에도 적혀 있지 않지만 노각나무는 간염이나 간경화증, 지방간과 같은 여러 종류의 간질환과 손발마비, 관절염 등에 뛰어난 치료 효과가 있는 약나무다. 어혈을 풀어주는 효과도 탁월하고 알코올 중독, 농약 중독, 중금속 중독을 풀어주는 작용도 뛰어나다. 산에서 넘어져 발을 삐었거나 다쳤을 때 노각나무 껍질을 짓찧어 붙인 다음 노각나무 껍질이나 잔가지를 달여서 먹으면 오래 지나지 않아 통증이 없어지고 부은 것이 내린다.


내가 어렸을 적에 경북 금릉군 수도산에 약초를 캐는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그 분은 노각나무를 위주로 하고 인동덩굴, 오갈피, 만삼, 옻나무, 마가목과 같은 몇 가지 약초를 보태어 달여서 황달이나 간경화증, 위장병, 신경통 등 어지간한 병은 말끔하게 고치곤 하셨다. 그 분은 늘 노각나무를 달인 물을 병에 담아 갖고 다니면서 음료수 처럼 마시곤 하셨는데, 그것을 마시면 뼈가 튼튼해져서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뼈를 다치지 않고,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으며 상한 음식을 먹어도 탈이 나는 법이 없다고 하셨다. 노각나무의 효력 때문이었는지 그 분은 과연 백살이 넘도록 건강하게 사시다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노각나무를 달여서 먹어 보았다. 달짝지근한 맛이 있어 먹기가 괜찮았다. 노각나무는 고로쇠나무나 박달나무, 거제수나무 처럼 수액을 받아 마실 수 있다. 이른 봄철 잎 트기 전에 나뭇가지를 꺾거나 나무에 상처를 내면 달콤한 맛이 나는 수액이 줄줄 흘러내린다. 오래 전에 지리산 한신 계곡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크게 자란 노각나무에 올라갔다가 실수로 작은 가지 하나를 꺾었더니 수액이 마치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바람에 나뭇가지에 입을 대고 정신없이 받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수액을 그릇에 받아서 마시면 여러 간질환과 위장병, 신경통, 관절염 등에 좋은 효험이 있다. 노각나무는 고로쇠나무나 거제수나무보다 수액이 훨씬 많이 나오고 맛도 좋다. 그런데도 이 나무의 수액을 받아 마시는 풍습이 없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노각나무는 우리나라 특산 식물이다. 특산 식물이란 우리나라 말고는 세계 어떤 나라에서도 자라지 않는 식물이란 뜻이다. 잘만 활용하면 관상용으로도 세계적인 나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인터넷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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