散策길에서 <外>

偏見, prejudice

hanngill 2008. 4. 29. 18:40

偏見, prejudice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사실상의 근거 없이 지니고 있는 완고한 의견.
흑인이나 유대인에 대한 인종적 편견처럼 흔히 특수 인종이나 집단에 대해 가지는 비호의적 태도나 신념을 가리킨다. 편견은 개인이 자주적이며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이전 단계, 즉 어린시절에 개인이 속한 집단으로부터 개인에게 주입되며, 편견이 일단 고착되면 이후에 올바른 정보가 주어지더라도 편견을 강화하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편견은 더욱 완고해지고 자기방어적인 논리로 한층 정교해진다.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실제로 편견의 대상과 접촉하거나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편견을 가진 사람의 진리에 대한 개방성(開放性)이 전제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특정 인물이나 사물 또는 뜻밖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가지는 한쪽으로 치우친 판단이나 의견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어느 사회나 집단에 속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 대상(특히 특수한 인종이나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간직하는 나쁜 감정, 부정적인 평가, 적대적인 언동의 총체(總體)이다. 논리적인 비판이나 구체적인 사실의 반증(反證)에 의해서도 바꾸기가 어려운 뿌리 깊은 비호의적인 태도나 신념을 말한다.

편견에도 강약의 정도의 차가 있을 수 있으나, 호의적인 태도란, 대상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경향과, 상대를 헐뜯으려고 하는 경향의 두 관점에서 명확히 구별된다. 대부분의 편견은 사회 및 집단 내부에 전통적으로 이어졌으며, 어린 시절에 가정에서나 다른 연장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배우게 되고 획득하게 된다.

따라서 피교육자에게 편견에서 벗어나 사물을 합리적 ·구체적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하며,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의 광장을 넓히도록 지도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편견에 사로잡혔더라도 다시 그것을 벗어날 수 있는 자력회복형(自力回復型)의 인간으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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