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하는 인생/西醫學 Medicine

[스크랩] 몸속의 장기와 그 주요기능 (6) 담 (쓸개)

hanngill 2008. 3. 6. 12:59

 

1. 담의 위치
담은 명치 즉, 횡격막의 바로 밑에 오른쪽에 치우쳐 놓여 있는 간의 오른쪽 덩어리 즉, 우엽의 밑에 붙어 있다. 윗쪽은 간의 밑에 바짝 붙어 있고 복막에 덮여 있으며 매끈하다


2. 담의 형상과 구조
담(쓸개)은 뚱뚱한 가지 모양의 주머니 같기 때문에 담낭이라 불린다. 크기는 7-10Cm, 속에쓸개즙을 담을 수 있는 양은 35-40cc이다. 담낭은 간에 연결된 간관과 담낭관 및 총담관에 연결되어 있다. 총담관은 또 소장의 십이지장에 연결되어 있다.


3. 담이 하는 일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쓸개물)을 그 속에 저장하며 담즙 속에 있는 물기를 12분의 1까지 쫄아들게 즉, 농축시키는 일을 한다. 그리고 음식물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오게 되면 반사적으로 담낭이 수축되며 담즙을 쏟아내어 총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을 내려보낸다. 총담관이나 간관에 담석이 막히거나, 간 또는 담낭에 병이 생겨 담즙의 배설이 안되면 결국 답즙 성분이 핏속으로 거꾸로 흘러들어 황달이 일어난다. 담즙 즉 쓸개즙은 간에서 하루 약 600cc(박카스 6병)정도가 만들어져 담낭에 보관된다.
담즙의 색깔은 미녹색이다. 이 미녹색이 물에 풀어지면 노란색을 띠는데 대변의 노란색이 담즙색이다. 담즙은 소장속에서 지방분 즉, 기름기를 소화하는데 작용한다.


4. 한의학에서 보는 담
담의 색은 검고 그 형상은 거꾸로 매달은 표주박과 같다고 하였으며 간에 붙어 있고 깨끗한 즙 세홉을 담고 있는데 드나드는 구멍이 없다고 하였다. 담은 겨드랑이 밑을 주관하고 있으며, 결단력과 용감성을 주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고로 담기가 활발하면 병기운이 침범하지 못하여 여러 가지 병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 신나는 가을인생
글쓴이 : 가을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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