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 · 나의 時論

2010.12.20. 남북 대치 연평도 NLL 부근 폭격 훈련

hanngill 2010. 12. 21. 21:32

 

2010년12월20일 온 국민이 긴장하여 나라를 걱정하면서 떨던 날이었다.

서해 연평도 부근에서  사격 연습이 북한의 강경한 반대속에 진행되었다.

남북이 팽팽한 긴장속에서 전면전으로 갈 수 있는 일촉즉발의 한계상황속에서 우리 군은 위험한 연출을 하고 있었다.

미국의 지원과 일본의 얄미운 부채질, 중국과 소련의 속셈있는 만류 가운데 한국군의 위신?을 세우는 결단으로 2시간 동안의 사격훈련을 했고 북한은 촉각을 새워 경계하고 있었다.

있을 수 있는 북한의 도발적 공격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짜서 미국의 지원과 육해공군의 합동 경계속에 해군의 위신을 새우는 사격훈련을 하였다. 그런데 북한은 조용해 주었다. 다행이랄가 사변 없이 하루가 지나니 안도의 숨이 나온다.

 

왜 이런 지랄을 하여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만약에 북한과 중국이 서해에서 혹은 소련과 북한이 동해에서  군사 분계선 근역 합동 군사훈련을 한다면 우리는 어떤 기분일까? 

 

 

상황을 지켜보면서 우리 군의 작전이 어리숙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물론 폭격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방향으로 단시간에 목표량보다 적은 1500발을 쏘았다고 한다. 성과있는 훈련이 되었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북은 남쪽을 대응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방송은 계속 국민을 긴장속에 밀어넣었다.

 

만일에 남측에서 NLL을 건드리는 사격을 하였다면 북은 가만이 있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싸움이 벌어지면 남측이 힘으로 북을 이겼을까 하는 생각은 부정적이다.

남측은 미국을 등에 업고 힘으로 밀어 붙이려 하는데 전쟁은 힘으로만 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작전으로 막강한 중국군을 괴멸시킨 조상의 후손이다. 남측이 주문하고 예상하는데로 절대로 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남측은 북이 예상대로 행동해오면 강한 힘으로 밀어 붙일 작전인것 처럼 느꼈다. 참 어리석다. 전술은 상대의 주문대로 가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절대로.

우직한 힘으로 전쟁을 승리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 정치나 군은 허가 많은 것 같다. 만용은 금물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의 승리이다. 

국력 즉 외교 국방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월등하면 자연 함부로 우리를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그중 국제적 외교는 무엇보다 중하다. 우리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에서 유리한 점도 많다. 이를 최대한 이용하면 주변국을 교묘히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약소국가로서의 근성을 버려야 한다. 대도를 걸으라. 편중 외교를 버리라.

 

하여튼 그렇다는 이야기이고 이 번 사태와 같이 남과 북이 적대하여 응등그리면서 기싸움을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대통령이나 위정자는 온 국민이 편안하고 안심하게 살 수 있고 남북이 평화롭게 하나가 되어 가도록 정치를 잘 해야 한다. 북한이 미우나 고우나 무력으로 짖 밟아버리고 싶어도 참고 극기해야 한다. 순리에 따라야 한다. 감정대로 되지는 않는다. 항상 성난 놈이 진다.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남과 북이 서로 신뢰를 쌓아나가는데 끊임이 있어서는 안된다.

현 정권이 시작부터 너무 너무 잘 못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빨리 끝나면 좋겠다.

 

한나라당이 나라를 망해 먹을 것만 같다. 하나하나 보면 다 이기적 기회주의자들 집단만 같이 보인다.

야당도 여당도 차기 대통령할 만한 인물이 없다.

 

이 나라가 가는 방향이 걱정스러울 뿐이다.

 

 

2010.12.21.

HANNG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