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을 위해/賢人의 말씀

[스크랩] 법정스님을 생각하면서......

hanngill 2010. 3. 14. 11:05

말은 생각을 담은 그릇이다.

그러므로 생각이 맑고 고요 하면 말도 밝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마련이다

그래서 사람의 인품은 그가 하는 말로써 그의 인품을 엿볼 수가 있다.

말은 "존재의 집"이라 하기에 말을 함부로 쏟아 버려서는 아니된다.

 

항상 자기 코끝의 뽀족한 것 만 보고 남의 눈동자 모난 것 은 묻지 마라

타인에  대한 비난은 정확한 것이 못된다. 왜냐? 아무도 그사람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 항상 그자리에 고정되어 있지 않는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  없다, 늘 새롭게 형성되어 가는 과정에 있는 것

그러기 때문에  함부로 상대를 심판할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심판을 내렸을 때 그는

이미 딴 사람이 되어 있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양 속담에 남의 한 가지 허물을 숨겨두면 신은 너의 두가지 허물을 용서할 것이라는 말이 있다.

정말 지당한 말씀이다. 인간에게 있어 으뜸가는 덕은 관용이기 때문이다,

총에 맞은 상처는 나을 수 있지만, 사람의 입으로 입은 상처는 두고 두고 아물지 않는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입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어리석은 자는 그 도끼로 자기  자신을 찍는다.

그러면서 자기를 괴롭히지 않고 남을 해치지 않는 말만 을 하라한다.

 

남을 헐뜨든 소리를 듣게되면 그들과 기쁨을 나누지 말라 . 이미 들은것은 잊도록 힘쓰라

그대신 남의 좋은일 에 대한 말을 듣거든 마음속에 새겨두고 이야기 하라.

 

좋은 벗은 친하고 나쁜 이웃은 멀리하라

새가 쉴 때에는 숲을  가려서 내려 앉듯이 사람도 배우려면 스승을 잘 택해야  한다,

좋은 숲을 찾으면 편히 쉴수 있고 훌륭한 스승을 만나면 학덕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좋은 벗은 부모처럼 섬기고 나쁜 이웃은 원수처럼 멀리해야 한다

소나무 숲에서 자라는 칡덩굴은 천길이라고 올라가지만, 잔디속에 있는 나무는 석자를 면 할 수 없다 .

어리석은 소인배는 그때마다 멀리하고, 뜻이 크고 높은 사람은 항상 가까이 하라.

 

세상살이에 가장 어려운 일은 뭐니뭐니 해도 대인관계가 아닐까 싶다. 사람끼리 어울리는 일로 보람도 있지만

사람의 일로 하루에도 몇번씩 속상해서 울고 때로는 절망과 좌절의 늪에 빠져 허위적 거리기도 한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뛰어넘지 못하는 비극도 있기에  좋은 일에나  궂은 일에나 함께 울고 웃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이 삭막한 세상에서 커다란 위로다. 겉으로는 친구인척 하면서도 속으로는 시기하고 질투하고

걸핏하면 헐 뜯으려는 거짓친구가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유유상종이라고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린다.  계꾼은 계꾼끼리. 도박꾼은 도박꾼끼리, 말많은 사람은

말 많은 사람끼리. 말없는 사람은 말없는조용한 사람끼리, 예절과 신의를 갖춘 사람은 또 그런사람끼리..

그러면서 서로가 생생관계를 맺는다. 법구경에 있는말로 ,"나그네 길에서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비슷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거든 차라리 혼자 갈 것이지 어리석은 자와 벗이 되지말라 "어디 나그네 길에서

만이 겠는가 세상살이 전부가  다그렇다.

" 네 허물을 지적하고 충고해준 어진 사람을 만났거든 그를 따르라, 그는 감추어진 보배를 가리쳐 준 고마운 분이니 그를 따르라,  그가 사귀는 사람을 보면 바로 그를 알 수 있다.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니까.

(  법정스님에 물소리 바람소리 를 읽으면서,,,)

 

 법정스님 다비식을 맞는 오늘 제가 정말 존경하는 법정스님의 초판 수필집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은 글만 올려 봅니다..  친구님들 늘 좋은일 만 함께 하시기를 ~~~~

 

 

  사랑은 정말 꿈만 같을까요?...(  좋아하는곡 )

출처 : 음악 감상
글쓴이 : 꾀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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