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하는 인생/東醫學 鍼灸學

三丹田

hanngill 2009. 9. 12. 12:09

'단'은 약(藥)을 뜻하며, '단전'은 인체에서 가장 귀중한 약을 만들어내는 장소로서의 밭[田]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단전은 생명력·활동력의 원천이며, 생식력·성장력의 기본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단전의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어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우나 일반적으로 상단전·중단전·하단전으로 분류한다.

상단전은 뇌 부분, 중단전은 심장에서 명치 부분, 하단전은 배꼽 아래 부분이다.

보통 단전이라고 할 때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아랫배 부근을 가리키며, 기해(氣海)라고도 한다. 특히 하단전은 모든 경락(經絡)이 모이는 곳으로서 원기를 저장하는 곳이며 기 흐름의 요체이다. 또한 생명력을 배양하는 곳이자 복식호흡의 기본력이기도 하다.

한편 상단전은 신의 집(神舍)이고,

중단전은 기의 곳집(氣府)이며,

하단전은 정의 거처(精區)이다.

정에서 기가 생기며, 기는 중단전에 머문다. 기에서 신(神)이 생기며, 신은 상단전에 머문다. 진수(眞水)와 진기(眞氣)가 합하여 정을 낳으며, 정은 하단전에 머문다.

심호흡에 의해 기가 상·중·하 3단전을 차례로 돌게 함으로써 무병·장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단전호흡 또는 복식호흡이라고 한다.

 이러한 양생술은 이미 중국의 전국시대(BC 403~221) 초기부터 행해져 후한대에 보편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