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하는 인생/Social Science

經營學, business administration

hanngill 2008. 3. 12. 09:56

기업의 행동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학문 분야.
 
개요
자본주의 경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일반적인 기업은 사적(私的) 영리를 목적으로 한 조직체이다. 경영학은 이와 같은 기업의 활동을 조직체의 활동으로 인정하고 그 행동을 분석한다는 데 특징이 있다. 그러나 공기업·공공사업단체·협동조합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제단체도 그들의 활동을 조직체의 활동으로 인정할 때에는 경영학의 연구대상이 된다. 이러한 연구대상과 관련해서 기업행동의 의사결정, 부서간 및 외부 이해단체들 간의 상호작용, 합리적 경영을 위한 제반문제의 관찰과 분석 등 다양한 측면의 연구가 필요하다.
 
발전
경영학은 미국을 중심을 발전했다. 미국 경영학의 출발은 프레더릭 W. 테일러의 연구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생산증대를 목적으로 생산공장 내에서 인간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연구했다. 1920년부터는 경영학이 주로 공학적(工學的) 접근에 의한 산업분야의 과학적 관리에 편중되었던 것에서 벗어나 마케팅·재무관리·인사관리·회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었다. 1930년대에는 노동조합의 영향력행사의 증가로 인한 빈발한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이에 인간관계·노동관계·산업조직·경영관리 등에 관한 연구가 전개되었고 또한 학문적 체계가 이루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합리적 경영의사결정에 필요한 과학적 기법, 계량분석 등이 발달하여 경영학의 개량화를 촉진시켰다. 계량적 경영기법에는 오퍼레이션 리서치(operation research/OR), 산업공학, 계량경영분석, 경영과학 및 경영정보 시스템 등이 있다(→ 경영). 제2차 세계대전 후 소비자들의 심리상태와 행동을 연구하기 위해 심리학·사회학·인류학·인간생태학 등 행동과학을 경영학에 응용하기 시작했다. 이결과 '소비자행동론', 조직운영에 행동과학을 응용한 '조직행동론'이 성립되었다. 이후 1990년대까지 다양한 이론들이 제기되면서 발전해왔다. 현재는 경영다각화와 시장다변화를 중심으로 국제경영·리스크관리 등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며 정보화시대의 도래에 따라 경영정보 시스템이 주요 관심사로 등장했다.
 
방법
조직체인 기업의 기본적인 구성요소는 각 개인의 활동이다. 조직이란 여러 사람이 동시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루어지는 활동체계이다. 이러한 조직을 통해 사람들의 활동이 집약될 때 그것이 곧 기업의 활동이 되는 것이다. 경영학은 개개인에게 능력의 한계가 있다는 것을 기본적 전제로 삼고 있다. 또한 상황인식이나 물리적 행동능력에도 한계가 있음을 상정한다. 즉 개인은 능력의 한계가 있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적의 행동을 취한다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대체적 선택 가운데 하나를 택하는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이같은 의사결정을 하려면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그러나 동일한 상황이 반복되어 유사한 문제가 계속 발생되면 의사결정 과정이 일상화되어 시간과 에너지가 절약된다. 경제적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려는 의사가 있으면 의사 결정을 일반화하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이 조건에 의해 사회적 분업이 발달하고 분업에 바탕을 둔 조직체가 발달하게 된다. 경영학에서는 사람 개개인을 의사결정권자로 본다. 그러나 의사결정은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의사결정 활동을 필요로 한다. 경영학은 결국 이와 같은 의사결정을 중심으로 기업활동을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것이다.
 
체계
경영학은 변화하는 경제적·사회적 환경에 적응하며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의 행동논리를 설명하고, 반대로 그 기업이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려는 것이다.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경영학이 다루는 문제도 광범위해졌다. 또 그 문제에 따라 문제의식도 세분화되어 각각의 분과(分科) 영역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 분과 영역의 분류는 기업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기능에 따른 분류와 분석의 수단으로서의 분류 등 2가지 방식이 있다.
기능에 따른 분류는 기업이 행하는 경제활동의 방향과 관련되어 있다. 기업은 사회적 분업의 일익을 담당하여 원료를 구입·가공한 뒤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대가를 얻는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어떤 사업영역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겨나는데 이것이 바로 경영전략론(經營戰略論)의 주제가 된다. 경영전략이란 기업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한 기업의 장기목적 설정, 그에 필요한 계획과 행동노선의 결정, 노선에 따른 기업자원의 배분과 집행 등을 이른다. 또 사업운영에 따른 자금조달과 투자활동이 바로 재무관리론(財務管理論)의 주제가 된다. 이러한 재무관리에는 투자결정·자본조달·배당결정의 기능이 있다. 투자결정기능은 자산(資産)을 어떤 형태로 구성할 것인가의 결정이다. 자본조달기능은 자본을 효율적으로 조달하는 것이며 배당결정기능은 순이익 중에서 주주에게 배당할 몫과 기업 내 유보량을 결정하는 것이다. 기업제도론(또는 경영형태론)은 자금조달 방식의 차이점을 바탕으로 하여 회사제도와 기업간의 결합의 여러 형태를 연구한다. 생산활동의 분야에는 생산관리·품질관리 등의 영역이 발달해 있다. 마케팅론은 시장판매와 기업 내 생산의 관계를 연구한다(→ 마케팅). 이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실제 활동을 담당할 사람들의 고용, 노동방식 등을 노무관리론에서 취급한다(→ 노무관리). 또 그 사람들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조직하는 분야가 경영관리론(經營管理論)이다. 경영관리란 어떤 성격의 조직이든 그 구성원들이 정해진 공동목표를 합리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의 내외환경을 적절히 조성하고 유지하는 과정이다(→ 경영관리).
분석의 수단에 따른 분류는 기업활동에서 수학적·통계적 분석을 행하는 것으로 경영과학·경영통계 등의 영역이 있다. 회계학의 여러 분야는 기업활동에서 자금의 흐름을 회계적 수법에 의해 분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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