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행복의 기초/재의 이용

재별과 그 자식들

hanngill 2007. 11. 20. 11:06

재벌과 그 자식들:

 

아버지가 돈만 알고 살았다. 자식들도 그것을 옆에서 보고 배웠다. 돈만 알고 살아야지 그렇지 않고서는 돈은 모이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돈은 쓰기 시작하면 자꾸 나가는 것이니 오그라 쥐고 모우기만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렇게해서 모은 것이다. 이런 돈을 아버지는 아깝고 무서워서 못쓰고 관리인으로서 있다가 돌아 간다. 돈을 의미있게 써보지도 못하고 남겨 놓고 간다. 원래 모우는 것에 의미를 두었으니 어떻게 쓰겠는가.

 

자식들은 이런 돈을 물려 받는다. 형제가 많으면 쟁취?한다. 당연히 받는 것이니 부모에게 고마운 맘도 있을 리 없다. 더 못 가져서 안달이 난다. 부모가 그리 가르쳤으니 그럴 수 밖에 없지. 이기적 욕심은 그대로 자식들에게 이어지고 자식들은 형제끼리 이기적 사상을 잘도 이용한다. 다투다가 다시는 돌릴 수 없는 강를 건너 가고 만다. 부모가 바라는 것은 이것이 아니련만 배운 것이 그것뿐이니 어찌하랴. 결국 돈 모아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불행의 씨았으로 남기고 가는 것이다.


이렇게 살아서 되겠는가? 

돌아간 그 재벌들 지하에서 무슨 생각을 할까?
돈을 버는 목적은 아름다워야 하고 아름답게 쓰면서 살아야 한다. 그런 것을 자식들에게 보여 주면서 살아야 한다.
많은 돈 놓고 형제 다투고 사는 것을 바라는가?     아니면 가난해도 형제가 우애하고 살기를 바라는가?

 

돈을 버는 목적이 무엇인가, 나도 쓰고 남도 나누면서 정 나누고 살고자 하는 것 아닌가. 내 가족과 형제 그리고 이웃의 어려운 사람들과 정 나누고 도우면서 살려고 돈 모우는 것 아닌가. 돈이 행복의 수단이 아니고 목적이 되어버리면 더러운 것이 되고 만다. 돈만 알고 부자가 되어도 그것을 의미있게 쓸줄 모르면 헛 일하면서 사는 인생이 된다. 돈을 보관하는 관리자로 있다가 끝내는 놔 두고 돌아가는 바보가 되지 말아야 한다. 돈을 어떻게 의미있게 쓸 생각은 없이 돈 있다고 뻐기는 사람 그 이상 멍청이는 없다. 얼마나 가지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뛰어난 창의력과 노력으로 부와 가치를 창출하면서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사는 맛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 여기서 얻어지는 것 적당히 누리는 한 편 이에 가담한 모든 이에게 그 몫을 돌려주는 멋도 가지고 살아야 아름다운 것이다.

 

hanng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