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節氣
24 절기도
황경 | 절기 | 양력 |
---|---|---|
봄 | ||
315° | 입춘 | 2/4~5 |
330° | 우수 | 2/18~19 |
345° | 경칩 | 3/5~6 |
0° | 춘분 | 3/20~21 |
15° | 청명 | 4/4~5 |
30° | 곡우 | 4/20~21 |
여름 | ||
45° | 입하 | 5/5~6 |
60° | 소만 | 5/21~22 |
75° | 망종 | 6/5~6 |
90° | 하지 | 6/21~22 |
105° | 소서 | 7/7~8 |
120° | 대서 | 7/22~23 |
가을 | ||
135° | 입추 | 8/7~8 |
150° | 처서 | 8/23~24 |
165° | 백로 | 9/7~8 |
180° | 추분 | 9/23~24 |
195° | 한로 | 10/8~9 |
210° | 상강 | 10/23~24 |
겨울 | ||
225° | 입동 | 11/7~8 |
240° | 소설 | 11/22~23 |
255° | 대설 | 12/7~8 |
270° | 동지 | 12/21~22 |
285° | 소한 | 1/5~6 |
300° | 대한 | 1/20~21 |
한 달에서 5일을 1후(候),
3후인 15일을 1기(氣)라 하여
이것이 기후를 나타내는 기초가 된다.
1년을
12절기와 12중기로 나누고 이를 보통 24절기라고 하는데,
절기는 한 달 중 월초(月初)에 해당하며, 중기(中氣)는 월중(月中)에 해당한다
하늘의 절기는 춘분, 하지, 추분, 동지이고,
땅의 절기는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이다.
태양 복사열에 의한 지구의 온도 변화는 천천히 일어난다.
따라서 하늘의 절기가 오고 나서 땅의 절기가 온다.
한 겨울이 지나면 추위가 풀리면서 봄을 준비하는 立春 雨水 驚蟄이 온다.
春分을 지나면 낮이 밤보다 길어지면서 淸明, 穀雨의 봄을 느낀다.
봄이 끝나면 더워지면서 여름을 준비하는 立夏 小滿 芒種이 온다.
夏至를 지나서 낮이 점점 짧아지는데도 한 여름인 小暑 大暑의 더위를 느낀다.
한 여름이 지나면 서늘해지면서 가을을 준비하는 立秋 處暑 白露가 온다.
秋分을 지나면 낮이 밤보다 더 짧아지면서 寒露, 霜降의 가을을 느낀다.
가을이 지나면 쌀쌀해지면서 겨울을 준비하는 立冬 小雪 大雪이 온다.
冬至를 지나서 낮이 점점 길어지는데도 한 겨울인 小寒 大寒의 추위을 느낀다.
* 小滿 이삭이 차기 시작하는 절기, 早稻開始結穗. 만물이 자라서 가득차게 된다는 뜻
* 芒種 가시 있는 곡식 보리를 수확하고 벼종자를 뿌리는 절기.
HANNGILL
24절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입춘(立春):양력 2월 4일경, 음력 1월, 태양의 황경이 315°이며, 봄이 시작되는 날이다. 가정에서는 콩을 문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고, 대문기둥·대들보·천장 등에 좋은 글귀를 써붙인다. 마을에서는 공동으로 입춘굿을 크게 하고 농사의 기초인 보리뿌리를 뽑아 풍흉을 점쳤다.
② 우수(雨水):양력 2월 19일경, 음력 1월중, 태양의 황경이 330°이며, 눈이 비로 변하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뜻이다. 이때 대동강 물이 풀리고 물고기가 올라오며, 기러기는 다시 추운 지방을 찾아 떠난다.
③ 경칩(驚蟄):양력 3월 6일경, 음력 2월, 태양의 황경이 345°이며,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이때 보리싹의 성장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했으며, 개구리나 도롱뇽 알을 먹으면 건강에 좋다 하여 먹는 풍습이 있다. 또한 1년 동안의 빈대를 모두 잡기 위해 흙담을 쌓거나, 물에 재를 타서 그릇에 담아 두기도 했다.
④ 춘분(春分):양력 3월 21일경, 음력 2월, 태양의 황경이 0°이며, 태양이 적도를 똑바로 비추고 있어서 낮과 밤의 시간이 같아진다. 농촌지역에서는 흙을 일구고 씨뿌릴 준비를 한다. 그러나 2월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바람이 강해 흔히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⑤ 청명(淸明):양력 4월 6일경, 음력 3월, 태양의 황경이 15°이며, 봄이 되어 삼라만상이 맑고 밝으며 화창해 나무를 심기에 적당한 시기이다. 대부분 한식일과 겹친다.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논밭둑을 손질하기도 하고, 못자리판을 만들기도 한다.
⑥ 곡우(穀雨):양력 4월 20일경, 음력 3월, 태양의 황경이 30°이며, 봄비가 내려 여러 가지 작물에 싹이 트고 농사가 시작된다.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이므로 사람들은 곡우물을 먹으러 깊은 산이나 명산을 찾기도 한다. 수액(樹液)을 받기 위해 나무에 홈을 파고 통을 매달아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⑦ 입하(立夏):양력 5월 5일경, 음력 4월, 태양의 황경이 45°이며, 이때부터 여름이 시작된다. 농작물이 자라기 시작하며, 해충과 잡초가 많아져 농가 일손이 바빠진다.
⑧ 소만(小滿):양력 5월 21일경, 음력 4월, 태양의 황경이 60°이며, 햇볕이 충만하고 만물이 자라서 가득차게 된다는 뜻으로 초여름 모내기가 시작된다.
⑨ 망종(芒種):양력 6월 6일경, 음력 4·5월, 태양의 황경이 75°이며, 논보리나 벼 등 까끄라기가 있는 곡식의 씨를 뿌리는 시기이다. 이 시기가 끝날 때까지 밭보리는 베어 햇보리를 먹게 되며, 논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이므로 농사일이 가장 바쁜 시기이다. 아이들은 보리이삭 줍기와 보리 그스르기에 바쁘다. 밤이슬을 맞은 보리를 먹으면 1년 동안 허리가 아프지 않고, 보릿가루로 죽을 끓여 먹으면 배탈이 없다는 풍습이 있다. 망종이 일찍 들면 보리농사에 좋고 늦게 들면 나쁘다 하여 망종의 시기로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음력 4월중에 망종이 들면 좋다고도 한다.
⑩ 하지(夏至):양력 6월 21일경, 음력 5월, 태양의 황경이 90°이며 12시에 태양이 가장 높게 있어 북반구에서는 낮시간이 1년중 가장 길고, 일사량과 일사시간도 가장 많다. 햇감자가 나오고, 이 시기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마을마다 기우제를 올렸다.
⑪ 소서(小暑):양력 7월 7일경, 음력 6월, 태양의 황경이 105°이며 차츰 더워진다. 한국은 장마전선이 걸쳐 있어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온다. 농사에 쓸 퇴비를 준비하고 논두렁에 잡초를 뽑는다.
⑫ 대서(大暑):양력 7월 23일경, 음력 6월, 태양의 황경이 120°이며, 더위가 극도에 달한다. 대부분 중복이 겹치며, 장마전선으로 비가 자주 온다.
⑬ 입추(立秋):양력 8월 7일경, 음력 7월, 태양의 황경이 135°이며, 가을이 시작되어 서늘한 바람이 분다. 농촌에서는 다소 한가하며, 김장용 무·배추를 심는다.
⑭ 처서(處暑):양력 8월 23일경, 음력 7월 중순, 태양의 황경이 150°이며, 더위가 멈춘다는 뜻으로 쓸쓸해지기 시작하고 논벼가 익는다. 이때 조상의 묘를 찾아가서 벌초하며, 여름 동안에 습기찼던 옷가지와 이불 등을 햇볕에 말린다. 이 시기가 지나면 아침과 저녁으로 서늘해 일교차가 심해진다.
⑮ 백로(白露):양력 9월 8일경, 음력 8월, 태양의 황경이 165°이며, 가을 기분이 들기 시작하는데, 이슬 맺힌 것이 하얗게 보인다는 뜻이다. 장마가 끝나고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나, 때로는 늦은 태풍과 해일의 피해를 입기도 한다. ⑯ 추분(秋分):양력 9월 23일경, 음력 8월, 태양의 황경이 180°이며, 춘분으로부터 꼭 반년째 되는 날로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아지며,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므로 계절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 들이고, 각종 여름 채소들과 산나물 등을 말려두기도 한다.
⑰한로(寒露):양력 10월 8일경, 음력 9월, 태양의 황경이 195°이며,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여 농촌에서는 추수로 바쁜 시기이다. 예전에는 이때를 전후해 국화전을 지져 먹고, 국화술을 담갔으며, 수유(茱萸)를 머리에 꽂아 잡귀를 쫓았다. ⑱ 상강(霜降):양력 10월 23일경, 음력 9월, 태양의 황경이 210°이며,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나, 밤 기온은 서리가 내릴 정도로 매우 낮아져서 춥다. 이맘때쯤이면 추수가 거의 끝나고, 동물들은 일찌감치 겨울잠에 들어간다.
⑲ 입동(立冬):양력 11월 7일경, 음력 10월, 태양의 황경이 225°이며,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다. 각 마을에서는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집안 곳곳에 놓으며, 이웃은 물론 농사에 힘쓴 소에게도 나누어주면서 1년을 마무리하는 제사를 올린다. 또한 각 가정에서는 이날을 기준으로 김장준비를 한다.
⑳ 소설(小雪):양력 11월 22일경, 음력 10월, 태양의 황경이 240°이며, 땅이 얼기 시작하고 살얼음이 얼며 차차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가끔은 햇볕이 따뜻해 소춘(小春)이라고도 하나, 이때가 되면 바람이 몹시 불어 어촌에서는 뱃길을 금했다. 고려 때 손돌(孫乭)이라는 뱃사공이 왕을 모시고 김포와 강화도 사이의 염하(鹽河)라는 강을 건너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 풍랑이 심하게 일자 배가 몹시 흔들렸다. 왕은 사공이 배를 일부러 흔든 줄 알고 사공의 목을 베었는데, 이때부터 이곳을 사공의 이름을 따서 손돌목이라 했으며, 매년 이맘때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이라고 하고 김포지역에서는 매년 손돌제를 올린다.
대설(大雪):양력 12월 7일경, 음력 11월, 태양의 황경이 255°이며, 눈이 많이 내리는 계절이다. 예전부터 이날 눈이 많이 내리면 다음해에는 풍년이 든다고 했다.
동지(冬至):양력 12월 22일경, 음력 12월, 태양의 황경이 270°이며, 북반구에서는 1년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추위도 점차 심해지기 시작한다. 이날 팥죽을 쑤어 이웃과 나누어 먹고, 집안 곳곳에 놓아 악귀를 쫓았다. 새 달력을 만들어 걸었으며, 뱀 사(蛇)자가 씌어진 부적을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여 놓기도 했다. 이날 날씨가 따뜻하면 다음해에 질병이 많고, 눈이 많이 오고 추우면 풍년이 들 것을 예상하기도 했다.
소한(小寒):양력 1월 5일경, 음력 12월, 태양의 황경이 285°이며, 본격적으로 추워진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옛 말이 있듯이 한국에서는 1년중 가장 춥다.
대한(大寒):양력 1월 20일경, 음력 12월, 태양의 황경이 300°이며, 보통 동지가 지난 한 달 후 또는 소한이 지난 반 달 후에 온다. 겨울의 매듭을 짓는 절후로 추위의 절정기이나, 소한에 얼었던 얼음이 대한에 녹을 정도로 따뜻한 해도 있다. 이날 밤에 콩을 땅이나 마루에 뿌려서 악귀를 쫓아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다.
이와 같은 24절기는 중국의 계절현상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한국의 기후에 꼭 들어맞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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